[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5월부터 10월까지 재난안전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장마철 집중호우로 발생할 수 있는 재난위험을 실제 체험함으로써 위급상황 시 행동요령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30일 행안부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집중호우로 발생하는 인명사고는 207명이다. 전체 자연재해 중 가장 큰 비중(76.6%)을 차지하고 있다. 재산피해는 약 3조7000억 원으로 전체 자연재해 대비 58.4%에 달한다.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가 도시와 같은 인구밀집 지역에 발생할 경우 지하철, 지하상가·주택, 차량 침수 등으로 인한 인명사고로 이어질 가능성도 크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의 주요 체험프로그램은 침수 공간, 침수 계단, 침수 차량 탈출체험, 급류하천 횡단체험이 있다. 강우량의 정도에 따라 비의 양을 경험할 수 있는 강우량 인지체험도 제공한다.
 
김윤태 국립재난안전연구원 방재연구실장은 "다양한 풍수해 체험콘텐츠 개발, 사회취약계층과 연령별 체험프로그램 개선 등 재난안전 체험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선·보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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