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고정현 기자] 노숙 단식 투쟁 중인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7일 “8일 오후 2시까지 민주당의 성의 있는 답변이 없으면 21일째를 맞는 천막농성과 노숙단식 투쟁까지 모든 것을 접고 이대로 5월 국회 종료를 선언할 수밖에 없다”고 민주당에 ‘최후통첩’을 보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이 5월 국회마저 걷어차고 특검 수용과 국회 정상화도 끝내 거부한다면 야당으로서 더는 국회 정상화 운영에 기대와 미련을 가질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당은 드루킹 특검을 요구하며 21일째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김 원내대표는 7일을 기준으로 닷새째 단식농성을 이어왔다. 그러나 지난 5일 발생한 폭행 사건으로 한국당은 ‘24시간 릴레이 단식’으로 전환됐다.
 
김 원내대표는 7일 오전 11시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와 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노회찬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 원내대표와 만나 특검 처리와 5월 국회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지만 40분 만에 결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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