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전주 고봉석 기자] 전주시가 전북지역 최초로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를 의미하는 국제안전도시로 인정을 받았다.

시는 지난 8일자로 국제안전도시 공인센터(ISCCC)로부터 국제안전도시로 공식 승인 통보를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국제안전도시는 ‘모든 종류의 사고, 폭력, 자살, 재해 등 위해요인으로부터 신체적 손상을 예방하기 위해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지속적이고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노력하는 도시’를 의미하며, 전주시의 국제안전도시 공인은 국내 18번째, 전북지역 지자체 중에서는 처음이다. 인증기간은 5년이다.

국제안전도시 공인은 스웨덴 스톡홀름에 위치한 국제안전도시 공인센터가 요구하는 공인기준 적합 프로그램 수행성과에 대해 현지실사를 거쳐 공인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이에 앞서, 시는 ‘시민이 행복하고 안전한 전주 만들기’를 시정의 최우선 목표로 정하고, 지난 2015년 4월 안전도시 만들기 기본조사 연구용역에 착수하는 것을 시작으로 안전도시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안전도시 시민 네크워크인 안전도시협의회·실무분과위원회 등을 구성·운영하는 등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준비해왔다.

뿐만 아니라, 안전도시 만들기 기본조사 연구용역 결과물인 손상 통계자료를 토대로 경찰서와 소방서, 교육청 등 안전 관련 기관 및 민간단체 실무자가 참여하는 △자살예방 △낙상예방 △교통안전 △방범폭력예방 △학교어린이안전 △재해재난예방 등 6개 분과위원회를 구성, 총 100여개의 안전도시 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자살사망율과 5대 범죄 발생율, 교통사고가 각각 감소하는 등 많은 성과를 거뒀으며,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한 공인신청 서류심사와 현지실사에서 실사단으로부터 안전도시를 열망하는 전주시의 전략과 관심도, 사업의 참여 등 전 분야의 성과를 높게 평가 받았다.

박순종 전주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은“오는 7월 이후에는 국제안전도시 공인센터와 공인협정 및 선포식을 개최할 계획으로, 향후에도 시민들과 함께 안전도시 사업의 발굴과 보완, 발전 등을 위한 모든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안전한 전주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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