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서울 서초경찰서는 범죄 피해자 지원 전문 기관인 '서초케어센터'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센터는 사건 발생 초기부터 피해자가 전문 심리 상담관의 지원을 받아 안정을 찾을 수 있는 장소 성격으로 마련됐다.

경찰은 센터에서 다른 기관과 연계를 통해 심리 상담, 문화예술치유 프로그램, 피해자 조사, 피해자 지원 등을 일원화해서 진행키로 했다.

아울러 센터 내 숙소를 마련해 보복 범죄에 대한 피난처를 제공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보복범죄에 대한 피난처로는 일반 숙박업소가 활용돼 왔다.

경찰은 이번 서초 케어센터 이외에 오는 6월 강서구 개화동에 다른 센터를 마련하고, 운영 결과를 분석하면서 확대 적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오후 열리는 개소식에는 이주민 서울경찰청장, 이찬희 서울지방변호사협회장, 이용우 한국범죄피해자지원중앙센터 이사장, 김도형 서초경찰서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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