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퍼스트레이디 멜리나이 불참 확정

<뉴시스>
[일요서울 | 박아름 기자] 오는 12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사상 첫 북미 정상회담에서 미국 퍼스트레이디 멜라니아의 모습은 볼 수 없을 예정이다.
 
멜라니아 트럼프의 언론담당 책임자인 스테파니 그리셤은 3일(현지시간)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멜라니아가 오는 8~9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와 12일 북미 정상회담에 참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멜라니아는 지난해 이탈리아에서 열렸던 G7정상회담에는 참여한 바 있다.
 
멜라니아는 지난 5월 10일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북한에 억류됐다가 돌아온 미국인 3명을 맞이한 이후 한 달 가까이 모습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 그로부터 4일 뒤인 5월 14일에는 신장질환으로 수술을 받았고, 같은 달 19일에는 퇴원해 백악관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멜라니아는 퇴원한 이후에도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지난 1일 트럼프 대통령이 주말을 보내기 위해 캠프 데이비드 별장에 갈 때에도 맏딸 이방카 부부와 큰 아들 도널드 주니어, 막내딸 티파니 등은 동행했지만 정작 멜라니아는 함께 가지 않았다.
 
한편 멜라니아는 지난 5월 30일 트위터에 “기자들이 내가 어디에서 무엇을 하는지 알아내려고 초과근무를 하고 있다”며 “나는 잘 지내고 있다”고만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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