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미국이 우리나라 우방이긴 하지만 우리는 국익을 위해 우방인 미국 국가의 트럼프 대통령에게 할 말은 하고 싸울 건 싸우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 일괄적으로 한꺼번에 CVID를 넘어 PVID까지 하겠다 했던 트럼프 대통령과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일괄적이 아니라 단계적으로, 또 '미국이 ICBM으로 공격받지 않는다면...' 하는 조건을 달면서 완전한 비핵화에서 스스로 발을 빼고 있는 형국"이라며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 또 한반도 비핵화를 갈구하는 책임있는 정치인, 바른미래당으로서 용납할 수 없다"며 거듭 미국을 성토했다.
고정현 기자
jh0704@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