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Vtrtuosi Italiani <비발디 사계의 신화>

[일요서울 | 김정아 기자] 독창적인 음악 스타일과 풍부한 해석으로 유쾌한 상상력을 뛰어넘는 연주를 선보인 바 있는 ‘이 비르투오시 이탈리아니’의 공연이 브라보컴의 주최로 오는 6월 20일 마포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릴 예정이다.

2016년 첫 내한공연 당시 대중들에게 “밝고 따뜻한 감성으로 이탈리아 음악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는 평을 받은 바 있는 이 비르투오시는 ‘다시보고 싶은 명작’으로 선정됐던 비발디 ‘사계’ 연주의 일인자다. 이번 공연은 이탈리아 작곡가 로시니, 파가니니, 비발디의 곡들로 구성하여 탁월한 멜로디로 한계를 뛰어넘는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1989년 이탈리아 국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솔리스트들로 구성하여 활동을 시작한 ‘이 비르투오시 이탈리아니’는 다양한 레퍼토리를 바탕으로 활발한 연주 활동중이다. 이들은 이탈리아 챔버 음악의 전통을 계승해 대중에게 널리 알리고 보급하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29년 동안 쌓아온 단원들 간의 음악적 신뢰와 교감이 바탕이 되고 있다. 

프랑스, 독일, 스위스, 스페인, 미국, 러시아 등 세계 유수의 공연장에서 다양한 연주를 통해 관중과 비평가들로부터 찬사를 받았고, 방송국과 음반사에서 50여장의 음반을 발매하여 세계 음악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바로크 음악 전문아카데미 ‘Accademia I Filarmonici'를 설립하여 세계 바로크 음악축제는 물론 수많은 콘서트에 초대되어 이탈리아의 영혼을 담은 자신들만의 음악스타일과 풍부한 해석력으로 대중에게 ‘이 비르투오시 이탈리아니’의 리더 ‘알베르토 마르티니’ 는  베로나 음악원과 제네바 음악원을 졸업한 후 솔리스트, 지휘자, 콘서트마스터로 국내외 주요 콘서트홀에서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공연을 했다. 2009년 6월 카네기홀에서의 데뷔는 티켓이 매진되는 흥행을 거두었고, 세계 유명 솔리스트들과 협력하여 중요한 프로젝트로 국경을 초월한 다양한 레퍼토리를 보여주었다. 50개의 음반을 녹음해 40만장의 음반 판매 기록뿐만 아니라 독일 유명 매거진 골드베르그 ‘Five Star'수상과 프랑스 매거진 디아파종의 ‘Diapason d'Or’, 프랑스 르몽드지와 이탈리아 ‘Musica’를 수상했다.

현재 베로나 음악원 교수, Trento FABonporti 콘서바토리 객원교수로 재직 중이며 반 클라이번 콩쿠르 심사위원 등 많은 기관들과 협력하고 있다. 

알베르토 마르티니는 1766년 나폴리에서 만들어진 조셉 갈리아노 바이올린과 1967년에 만들어진 마리노 카피치오니의 바이올린을 사용하고 있다. 

이들의 연주를 접한 Enrico Girardi, Corriere della Sera 는 “이 비르투오시 이탈리아니는 뛰어난 앙상블이다. 그들의 연주는 아드레날린이 솟구친다. 긴장감이 있고 강인하면서도 부드럽다. 표현의 한계를 뛰어 넘는 연주를 선보인다”는 공연평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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