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여야는 제63회 현충일을 맞은 6일 나라를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정신을 한목소리로 기렸다. 대립과 반목의 분단 역사를 마감하고, 평화 체제를 만들어 가야한다고도 입을 모았다.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국가의 부름을 받고 나라를 지키기 위해 온몸을 내던지신 호국영령의 희생과 헌신을 바탕으로 지금의 대한민국이 존재하는 것”이라며 “국가와 국민의 안녕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신 분들의 뜻을 평화로 승화시켜 보답하는 것이 우리 후손들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 배현진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논평에서 “대한민국과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영령들의 헌신과 희생 덕분에 오늘의 우리가 있음을 바로 인식하고, 더 강하고 행복한 나라를 만들어 가야 하는데 모두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십 년간 이어진 불안한 분단 상황을 완전한 평화체제로 만들어 가자는데 모두가 공감할 것”이라며 “북한 핵은 절대 용납할 수 없으며 돌이킬 수 없도록 철저하게 폐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른미래당 권성주 대변인은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평화는 수많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음을 다시 한 번 가슴에 새겨야 한다”며 “한반도 평화정착을 온 국민이 염원하는 이때일수록 안보의 균형을 잃은 이상주의 평화가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현충일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을 확인하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경환 민주평화당 대변인은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기억하고 예우하는 것은 국가의 의무이자 후손들의 책무”라며 “휴전상태를 종식하고 전쟁의 위협에서 벗어나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체제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혜선 정의당 수석대변인도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 역시 확정됨에 따라 순국선열들이 그토록 바랐을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가 눈앞으로 다가왔다”며 “전쟁과 적대를 통해 더 이상 누군가가 희생되지 않을 수 있는 평화를 향한 길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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