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고정현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8일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와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 “정도(正道)가 아니다”라고 못박았다.
 
홍 대표는 6·1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되는 이날 오전 9시쯤 자택 근처인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주민센터에서 투표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두 후보는 이념과 정책이 다르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물론 폭주하는 민주당을 견제하자는 취지엔 동의하지만, 정도가 아닌 길로 선거를 치르는 것은 옳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홍 대표는 사전투표 기간 한국당의 예상 득표율을 묻자 “예상하기 어렵다. 우리는 사전투표를 열심히 독려하고 있다”고만 했다. 홍 대표는 “지방선거는 국민 관심도가 좀 저조하다”며 “우리 당은 투표율 제고 차원에서 오늘내일 당력을 총동원해 당원들과 지지자들을 사전투표에 나서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홍 대표는 선거 후 바른미래당과의 통합을 묻는 질문에는 “선거가 끝나면 답변 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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