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사전투표 독려 회의에서 "한국당이 우세한 지역은 4곳, 경합우세 지역은 3곳, 추격전을 벌이고 있는 곳이 나머지"라며 "애초 6곳이라고 했지만 민생파탄을 보니 6개 플러스 알파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홍 대표는 이어 "경기도는 경합우세로 돌아섰다. 당을 지지한다고 해도 욕설 동영상 듣고는 못 찍는다"며" "경기도 선거는 경기도민들이 최선의 후보는 아니더라도 차악의 선택은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아울러 "울산은 후보 중심으로 해도 우리가 이기고 있어 중앙당에서 별도 지원을 안 해도 이길 수 있다는 판단이다. 경남, 대구 경북도 마찬가지"라며 "중앙당에서 총력을 기울이는 곳은 충남과 경기, 부산이다. 이길 수 있는 지역이라고 보기 때문에 총력 기울인다"고 했다.
서울 지역 판세에 대해서도 "좋아지고 있다. 특히 일부 구청장은 약진하고 있다"며 "한 여당 후보가 재래시장에서 욕설에 쫓겨나는 영상을 봤다. 그만큼 밑바닥 정서가 다른데 어떻게 민주당을 찍나"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홍 대표는 이날부터 서울 지역을 시작으로 선거 유세를 재개하는 것과 관련해선 "상황이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세를 중단하고 후보 대결로 압축해서 보도되며 오히려 도움이 됐다"며 "당내 일부 사람들과 티격태격하는 모습도 선거 전체를 위해 옳지 않아 물러서는 게 옳다고 판단했다. 그 덕에 당 내분이라는 말은 사라졌다"고 강조했다.
고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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