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8일 대구는 전국에서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 '샤이 보수층'이 투표장에 나오지 않고 있는 게 아니냐는 우려감이 자유한국당내 퍼지고 있다.

중앙선관위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사전투표 첫날 일정을 마감한 결과 대구지역 유권자 204만7286명 중 14만988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하면서 투표율은 6.89%로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 중 중구(8.18%)가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수성구(7.97%)와 남구(7.21%), 동구(7.01%), 서구 (6.88%), 달성군(6.53%), 북구(6.48%), 달서구(6.17%) 등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 사전투표율은 전남이 15.87%로 가장 높았고 전북이 13.50%로 두 번째로 높은 투표율을 나타냈다. 대구의 투표율이 꼴찌를 기록한 데 비해 경북은 11.75%로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사전투표는 오는 9일까지 이틀간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공직선거법상 선거권자(만 19세 이상 국민)는 사진이 첨부된 신분증만 챙기면 대구 627곳, 경북 967곳을 포함한 전국 3512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또는 스마트폰 앱 선거 정보에서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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