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고정현 기자] 자유한국당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이 25일 혁신 비상대책위원장을 준비위에서 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앞서“혁신 비상대책위원회 준비위원회에서 (한국당)대수술을 집도할 수 있는 명의를 혁신 비상대책위원장으로 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기득권을 내려놓고 이 땅의 사회적 약자를 아우르는 데 당력을 집중하겠다”며 “두 번 다시 내부의 치부를 드러내는 볼썽사나운 모습은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주를 기점으로 더불어민주당과 후반기 원 구성 협상에 적극 나서겠다”며 “계파나 선수(選數)에 관계없이 능력 중심으로 상임위 배분과 위원장 간사 인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 “한미 군 당국이 을지연습에 이어 해병대 연합훈련도 무기한 유예하기로 했다”며 “68년간 지속 된 북한과의 대립적 관계가 두 번의 판문점 회담과 한 번의 싱가포르 회담으로 한순간 눈 녹듯 사라지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궁극적으로 남북 화해를 지향하지만, 군사적 안보 분야에서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며 “화해 분위기로 흐르는 정세와 관계없이 국가안보의 마지막 보루인 군 당국은 본연의 훈련에 예정대로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