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 정상회담 <뉴시스>
[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청와대는 27일 문재인 대통령이 누적된 피로로 인한 감기 몸살로 28~28일 공식 일정을 취소하거나 연기한다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러시아 방문 등 과도한 일정과 누적된 피로로 인해서 감기 몸살에 걸렸다”며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의 목요일과 금요일 일정을 취소하거나 연기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청와대 주치의가 문 대통령께 주말까지 휴식을 취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의 건강 상태와 이날 오후 돌연 취소된 제2차 규제혁신 점검회의와의 연관성에 대해 김 대변인은 “그것(회의 연기)과 대통령 건강 상태는 전혀 무관하다”며 “이낙연 총리로부터 그런 제안을 받아 문 대통령이 공감해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규제혁신 점검회의는 관련 부처들의 준비 부족 때문에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 대변인은 지난 25일 수석 비서관·보좌관 회의, 26일 유엔 참전용사 추모식 일정을 잇따라 취소한 것과 건강 상태와의 개연성에 대해서도 “전혀 연관이 없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