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국학중앙연구원 40주년 기념식서 강조

<뉴시스>
[일요서울 | 박아름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한국학중앙연구원에게 통일 전 남북 공동연구 확장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이 총리는 29일 오전 경기 성남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열린 한국학중앙연구원 개원 40주년 기념식에서 “통일시대 전에라도 남북 교류와 협력이 확대되면 공동 연구과제가 당연히 늘어날 것”이라며 “그런 대비도 미리 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한국은 세계 10위 안팎의 경제·스포츠 강국이 됐지만 한국학을 포함한 인문연구 수준은 그에 못 미친다”며 “한국학 전공이 105개국에 개설됐고, 한국학중앙연구원에도 38개국에서 온 154명의 해외유학생이 있다. 그런 세계 수요에 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학을 비롯한 기초학문을 더 강력하게 육성하기 위해 정부 지원을 늘리겠다”며 “연구자 주도의 자유로운 연구 환경을 조성하고, 한국학이 널리 알려지도록 연구자 전 세계 학자들과의 교류를 도우며 미래 세대 연구자들을 더 활발히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은 조선왕실의궤, 동의보감 등 유네스코 기록유산을 소장하고 있으며 민족문화대백과사전 편찬을 추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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