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강휘호 기자] (주)두산이 전기자동차 배터리 핵심부품인 전지박 사업에 진출한다고 1일 밝혔다.

전지박은 2차 전지(충전해서 반영구적으로 사용하는 전지)의 음극 부분에 씌우는 얇은 구리막이다.

전기차∙배터리 시장조사기관인 SNE리서치에 따르면 전지박 수요는 올해 7만5000 톤에서 오는 2025년 97만5000톤으로 연 평균 44%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시장 규모도 올해 1조 원 수준에서 2025년에는 14조3000억 원으로 연 평균 46% 증가할 전망이다.
 
(주)두산은 유럽을 중심으로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부품 전지박 수요가 급증할 것이란 전망 아래 동유럽 헝가리 터터바녀 산업단지 내 14만㎡ 부지에 공장 신설을 준비하고 있다. 내년 하반기 완공 예정인 해당 공장에서는 전기차 220만 대에 공급할 수 있는 연간 5만 톤의 전지박을 생산할 수 있다.

또 (주)두산은 글로벌 전기차 및 배터리 업체와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협의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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