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고양시장
[일요서울|고양 강동기 기자] 이재준 고양시장이 지난 7월 19일  첫 고양시 공무원 인사를 단행했다. 고양시 공무원 사회와 시민단체에서는 첫 인사에 대해 공정한 인사라고 환영에 뜻을 보였다.

특히 이재준 고양시장 때리기에 앞장섰던 '비리행정척결본부 고철용 본부장은 이례적으로 "공정하고 정확한 인사를 했다"라고 논평했다. 고철용 본부장은 논평에서 "역시 이재준이다. 시민과 공무원들이 간절히 원하는 공정.정확한 인사이고 탕평에 가까운 절묘한 용병술을 보여준 300점 짜리다"라고 밝혔다.
비리행정척결본부 고철용 본부장
이어 본지 기자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전 고양시장은 요진 문제를 총괄하는 도시정책실장에 요진과 관련된 비리행정을 적극 비호한 측근 인사들을 임명해 요진으로부터 현 시가로 약 6200억 원에 이르는 고양시 재산을 기부채납 받아 오는데 실패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재준 고양시장이 보여준 이번 인사는 고양시 공무원 사회의 비주류로 그 동안 전임 시장의 잘못된 문제를 가장 적극적으로 지적해 왔던 윤 모 부사관을 도시정책실장에 임명한 것은 요진의 기부채납 회수 의지를 강력하게 표명한 것으로 본다"며 금번 인사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지를 표명했다. 조만간 이재준 고양시장과 협의 협력하여 6천2백억 원을 요진으로부터 기부채납 받아오는 로드맵을 시민들께 보고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또 고철용 본부장은 "그 동안 공무원의 중립의무를 생명처럼 여긴 고영일 교통건설국장을 고양시의회 사무국장에 발탁한 것과 관련해 이는 고양시 공무원 사회에 정치적 중립에 대한 명확한 메세지로 본다"고 평했다.

이어 본지 기자에게 "금번 인사에 아쉬운  점이라면 비서실장부분이다. 지도력을 확립하고, 행정의 효율성과 공무원들의 인화 단결를 위해 과거 비서실의 적폐를 교훈삼아서 행정직 공무원을 기용하면 이재준호는 빠르게 안착할 수 있다"는 견해를 보였다.

이번 인사로 이재준 고양시장은 시정개혁에 강력한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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