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윤소그룹 제공]
[일요서울 | 김선영 기자] ‘개그콘서트’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개그맨들이 ‘코미디위크’를 통해 한자리에 모인다.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의 황금 세대가 준비한 코미디 종합 선물 세트가 이번 ‘코미디위크 in 홍대(이하 코미디위크)'에 펼쳐진다. 이들은 개콘의 리즈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개그부터 ’육아‘ ’19금‘ ’소통‘ 등의 다양한 콘셉트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개콘은 1999년 첫 방송을 시작으로 20년 가까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개그 프로그램이다.
 
박준형, 정종철, 유세윤, 윤형빈, 정경미 등 수많은 '개콘' 출신 개그맨들이 취향대로 골라 웃을 수 있는 다양한 공연들을 준비하고 있다.
 
갈갈이패밀리 개그콘서트 2002 vs '팔로워 1만 목표' 소통왕 유세윤
 
개콘의 ‘리즈 시절’을 다시 느껴보고 싶다면 '갈갈이패밀리 개그콘서트 2002'를 추천한다.

‘갈갈이’ 박준형, ‘옥동자’ 정종철, ‘사투리 개그 달인’ 김시덕 등 ‘갈갈이 패밀리’가 한자리에 모여 ‘우비삼남매’, ‘생활사투리’, ‘마빡이’ 등 시대를 풍미했던 개콘의 인기 코너들을 재현한다.
 
박준형은 이를 위해 정종철, 김시덕 뿐 아니라 오지헌, 이재훈, 김인석, 이정수, 임혁필, 권진영, 김다래 등 당시 ‘갈갈이 패밀리’와 함께 했던 출연진을 섭외해 추억과 웃음을 모두 잡겠다는 전략이다.
 
‘뼈그맨’ 유세윤의 첫 단독 개그 공연 ‘소통왕 유세윤’은 최신 개그 감성이 가득한 공연이다.
 
유세윤은 “그동안 SNS에서 보여주며 놀고, 장난치고, 재롱 피운 것들을 모두 모아 꾸민 것”이라며 “자극적인 것들의 총 집합체로 팔로워 1만 명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마음껏 사진과 동영상도 찍을 수 있다”며 SNS에 올리기를 촉구해 웃음을 자아냈다.
 
고품격 19금 개그쇼 '홍콩쇼' vs 육아 힐링 토크 개그쇼 '투맘쇼'
 
윤형빈은 개그맨 김지호, 정찬민, 신윤승, 김시우와 함께 19금 개그쇼를 선보인다.
 
윤형빈소극장에서 매주 상시 공연 중인 19금 개그쇼 ‘홍콩쇼’는 성인 관객이 대상이지만 자극적이지 않고 눈살 찌푸릴 일 없는 고품격 19금 개그쇼를 표방하고 있다.
 
정경미, 김경아, 조승희는 육아에 찌든 엄마들을 위한 힐링 토크 개그쇼 '투맘쇼'로 '코미디위크'에 참여한다.
 
특히 '투맘쇼'는 2년 전 '코미디위크'에서 처음 선보인 후 열화와 같은 호응에 힘입어 정기 공연으로 이어졌다.
 
'코미디위크'를 기획한 윤형빈은 "'개콘'은 한국 코미디 역사에 빼놓을 수 없는 레전드 프로그램"이라며 "'개콘'의 전성기를 이끈 개그맨들이 그 시절을 추억할 수 있는 공연부터 트렌디한 공연, 공감·힐링 공연 등 다양한 코미디들을 준비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코미디위크'는 8월 9일부터 12일까지 윤형빈소극장, 김대범소극장, 정태호소극장, KT&G상상마당, 하나투어브이홀 등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박수홍, 남희석, 김영철, 유세윤, 박준형, 정종철, 박성호, 윤형빈, 정경미 등의 개그맨들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