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책상머리 정책은 2차원이지만, 시민들의 삶은 3차원”이라고 밝힌 서울특별시 박원순 시장. 

박원순 시장이 이 공약을 지키기 위해 서울시 강북구 삼양동 소재의 한 옥탑방에 ‘현장 시장실’을 열였다. 현직 시장의 ‘삼양동 살이’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민생과 함께 호흡하겠다는 취지에 걸맞게 박원순 시장은 삼양동에 도착하자마자 인근 주민들과 소통하는 일을 시작했다.

박원순 시장은 지난 23일 삼양동주민센터, 경로당, 파출소 등 동네 자치기구를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며 주민들과 만났다.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던 박원순 시장은 당일 저녁 배달음식으로 ‘피자’를 선택했다. 
 
박원순 시장이 주문한 피자집은 '현장 시장실' 인근 경사진 골목 입구에 위치해 있다. 주문은 박 시장이 전화로 직접 했다.   

해당 업체 주인 A씨에 의하면 박원순 시장이 주문한 메뉴는 최근 새롭게 선보인 고구마 피자였다.

A씨는 공적인 업무로 바빠 주문 이외의 이야기를 나누지 못했다고 전했다.

박원순 시장이 삼양동 주인이 된지 이제 4일 정도가 지났다. 삼양동 주민 신고식은 순조롭게 이뤄진 듯하다. 

서울시장 박원순이 아닌 '삼양동 주민 박원순'으로의 한 달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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