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문무일 검찰총장이 28일 별세한 고(故) 박종철 열사의 부친 박정기 씨의 빈소를 조문한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문 총장이 부음 소식을 듣자마자 조문 일정을 조율했다"며 "오늘 오후 7시경 빈소에 도착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문 총장은 지난 25일부터 일주일 간 휴가를 낸 상황이다.
 
박종철기념사업회에 따르면 박 씨는 이날 오전 5시48분경 입원해 있던 부산 수영구 남천동의 한 요양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향년 90세.
 
박 씨는 척추를 다친 이후 두 차례 시술을 받고 지난해 2월부터 이 요양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 왔다.
 
빈소는 부산진구 부산시민장례식장에서 마련됐다. 장례는 4일장으로 진행된다.
 
문 총창은 지난 3월 20일 박 씨가 입원한 요양병원을 찾아 31년 만에 검찰의 과거사를 사과했다. 그는 박 씨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이달 21일 재차 방문하기도 했다.

 
<뉴시스>
민갑룡 경찰청장도 이날 오후 박 씨 빈소를 조문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