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관계자는 이날 "문 총장이 부음 소식을 듣자마자 조문 일정을 조율했다"며 "오늘 오후 7시경 빈소에 도착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문 총장은 지난 25일부터 일주일 간 휴가를 낸 상황이다.
박종철기념사업회에 따르면 박 씨는 이날 오전 5시48분경 입원해 있던 부산 수영구 남천동의 한 요양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향년 90세.
박 씨는 척추를 다친 이후 두 차례 시술을 받고 지난해 2월부터 이 요양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 왔다.
빈소는 부산진구 부산시민장례식장에서 마련됐다. 장례는 4일장으로 진행된다.
문 총창은 지난 3월 20일 박 씨가 입원한 요양병원을 찾아 31년 만에 검찰의 과거사를 사과했다. 그는 박 씨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이달 21일 재차 방문하기도 했다.
조택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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