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의원 탈당 촉구에는 “동의 안 해” 단언

<뉴시스>
[일요서울 | 박아름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 후보가 31일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당 대표가 된 이후에 엄정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송 후보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에서 “전당대회 쟁점으로 이 사건이 들어오는 것은 좋지가 않다. 우리가 현안 경제 문제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는 축제의 전당대회가 돼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김진표 후보는 지난 29일 이 지사에 대해 “본인이 결단해야 한다”고 사실상 탈당을 촉구한 바 있다. 이에 송 후보는 “김진표 후보님 생각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 사건에 대해 경찰, 검찰이 공정하게 수사하도록 하고 그 결과를 보고 판단해야 되지 않겠냐”면서 “이것을 가지고 김진표 후보께서 말씀드린 것은 자칫 오해를 받을 수가 있다. 선거용으로 이것을 활용한다고 오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불필요한 논쟁을 불러일으켜서 생산적이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또 “이해찬 후보의 핵심이었던 이화영 전 국회의원이 지금 이재명 의원 부지사로 있다. 그러니까 이를 공격하기 위한 어떤 빌미로 활용하는 것이 아니냐고 오해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논쟁에 빠지게 되면 계속 우리가 해야 될 이야기도 많은데 벌써 이게 방송을 낭비하고 있는 것 아니겠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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