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고정현 기자] 오는 25일 열리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해찬.김진표.송영길 3인이 결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차기 당대표 경선과 관련, 이해찬 후보가 16.6% 지지도로 1위를 달리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2일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8월 10~11일 양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2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해찬 후보는 16.6%로 3명의 후보 중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김진표 후보 12.3%, 송영길 후보 11.6% 순으로 조사되었다.
 
이해찬 후보(16.6%)는 연령별로 40대(23.1%), 지역별로 광주/전라(25.0%), 직업별로 자영업(20.8%), 정치이념성향별로 진보(25.5%)층에서 다소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정당지지층별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9.5%P 더 높은 26.1%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진표 후보(12.3%)는 연령별로 50대 이상(20.9%), 지역별로 대구/경북(17.5%), 직업별로 자영업(17.7%), 정치이념성향별로 보수(22.4%)에서 지지도가 다소 높게 나타났으며, 정당지지층별로는 자유한국당(27.7%)과 바른미래당(19.3%) 지지층에서는 다소 높게 나타난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9.9%의 한 자릿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영길 후보(11.6%)는 연령별로 60세 이상(17.3%), 지역별로 광주/전라(23.3%), 직업별로 자영업(18.8%)계층, 정치이념성향별로 중도층(13.6%)에서 다소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정당지지층별로는 정의당(18.2%)과 더불어민주당(15.5%) 지지층에서 지지도가 다소 높게 나타났다.
 
당 대표 적합도에서도 이해찬 후보가 17.5%로 1위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김진표 후보 13.2%, 송영길 후보 12.2% 순으로 조사되었다. 다만 전체 응답자 중 ‘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응답이 35.3%로 다소 높게 났으며,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도 28.4%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모름/무응답’은 21.8%였다.
 
이해찬 후보(17.5%)는 남성(19.3%), 연령별로 40대(24.7%), 지역별로 광주/전라(24.2%), 직업별로 블루칼라(22.5%), 정치이념성향별로 진보층(25.8%), 정당지지층별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25.3%)에서 적합도가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김진표 후보(13.2%)는 연령별로 50대(20.9%), 지역별로 대구/경북(19.5%), 직업별로 자영업(17.6%), 정치이념성향별로 보수(22.0%), 정당지지층별로 자유한국당(31.2%)과 바른미래당(22.0%) 지지층에서 적합도가 높게 나타났으나,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10.0%의 적합도로 3명의 후보 중 가장 낮은 적합도를 기록했다.
 
송영길 후보는 연령별로 50대(17.0%), 지역별로 광주/전라(24.8%), 직업별로 자영업(20.5%), 정치이념성향별로 중도층(15.8%)에서 다소 높은 적합도를 보였으며,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17.2%로 김진표 후보보다 더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당선가능성 역시 응답자의 39.2%가 ‘이해찬 후보’를 꼽았으며, 다음으로 김진표 후보 13.9%, 송영길 후보 10.5%순으로 조사되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해찬 후보가 47.9%를 기록해 2위를 차지한 송영길(15.6%)후보와 3위를 차지한 김진표(11.5%) 후보와의 격차를 더욱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유무선 RDD(무선 79.1%, 유선 20.9%)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수준, 응답률은 10.2%(유선전화면접 5.9%, 무선전화면접 12.6%)다. 2018년 7월 말 기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를 적용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www.ksoi.org)를 참조하면 된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