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의정부 강동기 기자] 의정부예술의전당(사장 박형식)은 오는 8월 17일부터 19일까지 상주단체 ‘예술무대산‘이 선보이는 창작 연극 '꺼내지 못한 이야기 – 상자'(이하 상자)를 선보인다.
 
가족공연예술축제 <2018 예술극장, 보물찾기>의 특별공연으로 개최되는 '상자'는 한 입양인이 공항에서 가족을 만나기 위해 기다리는 짧은 시간동안 자신의 어린 시절 겪었고 느꼈던 일을 동화적 상상력으로 회상하는 이야기이다. 자신의 존재를 늘 설명하며 살아야만 하는 주인공을 통해 누구나 느낄 수 있는 정체성에 관한 고민을 담아낸 작품이다.
 
‘예술무대산’은 독특한 연극적 오브제와 실험정신으로 이 시대의 고민과 각종 문제에 대한 화두를 던지고 있다. '상자' 역시, 지난 2015년 예술교류 공동제작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캐나다 ‘팡게아 극단(Pangaea Arts)’과 의기투합하여 제작한 서로 다른 사회와 문화, 경험과 예술가적 관점이 녹아든 작품으로 “나는 누구인가?”라는 근원적인 질문과 함께 다시 한 번 그들의 뛰어난 창작력과 작품성을 선보이며 호평을 받았다.
 
그 해 월간 한국연극이 선정하는 ‘제8회 대한민국 연극대상-공연베스트 7’에 선정되어 2015년을 빛낸 최고의 작품으로 인정받았고, ‘제2회 G-PAFE 베스트 콜렉션 3’ 에도 선정되는 등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상자'무대는 2018년 마지막 공연으로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 무대 위에 설치되는 특별 객석을 통해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물어 배우와 관객이 한 공간에서 호흡하며, 섬세한 교감을 나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의정부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상자>는 한 입양인이 가족을 찾기 위해 한국으로 돌아오는 여정동안 어린 시절 겪었던 일을 동화적 상상력으로 회상하는 이야기”라며, “이를 통해 누구나 느낄 수 있는 정체성에 관한 고민을 담아낸 작품이다”라며 관객들과 함께 마음을 나눌 수 있기를 고대했다.
 
한편, <2018 예술극장, 보물찾기>특별공연 '상자'는 「2018년 방방곡곡 문화공감 문예회관 공연기획프로그램 지원사업」일환으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의정부예술의전당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며 사업비의 일부를 문예진흥기금으로 지원받아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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