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주도 성장 정책 비판에 “무책임한 정치공세” 반박

<뉴시스>
[일요서울 | 박아름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야당이 정부·여당을 흔들고 발목 잡는 무책임한 정치공세를 펼치고 있다”고 21일 주장했다. 정부 여당의 소득주도 성장 정책에 대해 최근 야권에서 비판의 목소리를 제기한 것이 발단이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원내대책회의에서 “야당이 고용여건이 좋지 않은 원인을 소득주도 성장 탓이라고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고용문제는 복합적인 문제가 작용한다”며 “정책이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난 측면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것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진한 부분은 파악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구조적 원인 분석해서 제대로 대응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소득주도 성장을 폐기하라고 주장하는 야당에 되묻고 싶다”며 “과거처럼 성장할수록 양극화가 심화되고 경기가 어려우면 토목경제나 아파트 공사를 통해 경기 활성화하는 방식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정부는 어려울 때마다 토목에 정가했다”며 “그런 정책으로는 일시적 효과만 냈을 뿐 근본적 해법이 되지 못한다는 것을 모두 경험한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또 “2014년부터 3년간 가계부채 300조원이 넘게 늘어 서민 부담만 가중됐다”고 전 정부 탓으로 돌렸다.
 
홍 원내대표는 “고용문제는 구조적 문제에서 해법을 찾아야 한다”며 “구조적인 개선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지 함께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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