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료 무료화, 부교 등 일부 프로그램 유료화로 33개 다양한 행사 개최

[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경남 진주시(시장 조규일)와 진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최용호)은 지난 20일 오후 2시 진주남강유등축제 제전위원 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총회를 개최하고 임원 선출과 행사계획을 논의했다.

시와 재단에 따르면 올해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오는 10월 1일부터 14일까지 진주성과 남강 일원에서 축제장 입장료 전면 무료화로 개최되는 반면, 축제의 안정적인 재정 확보를 위해 부교․유람선체험 등 일부 프로그램은 기존과 같이 유료로 운영된다고 밝혔다.

올해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춘하추동, 풍요로운 진주성’이라는 주제 아래, 초혼점등을 시작으로 14일 동안 33개의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 축제예산은 37억 원으로 축제장 유료화 추진에 따른 매표소 등 설치비용 3억 원이 절감된 예산이며, 부교 체험료는 2014년 보다 1000원이 인상된 편도 2000원으로 결정함과 동시에 부교의 안전성 강화를 위해 3개소의 부교 폭을 각각 1m씩 확대키로 했다.
 
진주시민들과 외지관광객들의 좋은 호응을 받았던 천수교와 진주교의 등(燈) 터널은 축제장 교통 안전성 확보차원에서 진주교만 등(燈) 터널을 새롭게 설치해 남강 조망권을 확보하고 관람객의 안전과 동선을 배려키로 했다.
 
또한 입장료 무료화에 따른 축제의 질 저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진주성과 남강 수상에는 지난해와 견주어 손색이 없는 축제 공간 연출과 등(燈)의 작품성 향상에 전력하기로 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축제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참여해 주시는 자원봉사자 및 시민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축제장 입장료 무료화에 따른 예상문제점을 사전에 철저히 대비하는 한편, 내실 있는 축제 프로그램 구성, 교통 대책 마련, 안전축제 추진 등 성공적인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유등축제 제전위원장으로 선출된 최용호 재단 이사장은 “유등축제가 누구나 즐기고 참여하는 축제로 새롭게 변화되는 만큼 안전하고 편안한 축제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축제를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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