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인도 2위 차량 공유(카셰어링: Car Sharing) 업체 레브에 투자하고, 인도 모빌리티 시장에 진출하는 교두보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2015년 인도에서 카셰어링 사업을 시작한 레브는 빠른 속도로 시장 점유율을 높여 가고 있는 회사다.
 
현재 인도 총 11개 대도시에서 카셰어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다른 공유경제 업체들보다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며 인도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레브는 고객의 요청 장소로 차량을 배송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공유 차량에 전방추돌 경고장치를 탑재해 안전사고까지 최소화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인도 업계 최초로 렌탈과 차량 공유가 결합된 형태인 서브스크립션(subscription)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 서비스는 자동차를 소유하는 제 3의 방식으로 최근 급부상하고 있으며, 월정액 요금을 내면 차종을 마음대로 바꿔 탈 수 있고 이용 기간도 마음대로 정할 수 있다.

현대차는 레브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계기로 레브의 카셰어링 사업과 연계한 새로운 모빌리티 사업을 구상하고,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주도하는 역량과 기술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차 전략기술본부장 지영조 부사장은 “인도 시장은 전략적으로 당사에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금번 투자와 더불어 모빌리티 산업 전반에서 다양한 투자와 제휴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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