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라조는 21일 신곡 ‘사이다(CIDER)'를 발표, 3년6개월 만에 컴백했다.
조빈은 2005년 노라조 1집 ‘노라조’로 데뷔, ‘슈퍼맨’ ‘카레’ 고등어‘ 등 독특하고 흥겨운 곡으로 인기를 누렸다. 특히 삼각김밥 헤어스타일로 대표되는 개성 넘치는 콘셉트로 주목 받았다.
이번 신곡 콘셉트 또한 녹색머리에 사이다 병을 얹는 파격적인 비주얼로 시선을 끌었다.
조빈은 "사이다라는 단어가 답답한 상황을 통쾌하게 뚫어주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는데 이 곡 역시 시원한 느낌으로 만들었다"면서 "우리는 항상 CF를 노리고 노래를 만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조빈은 새 멤버를 소개하는 과정에서 그간 이혁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처음 이혁을 섭외하면서 ‘녹색지대 같은 록사운드 듀오’라고 했다”며 "이혁이 (다른 음악적 성향에도)지친 모습을 보이지 않고 100% 만족시켜 줬다. 언젠가는 가고 싶은 길을 응원해줘야 한다는 마음이었다. 예정된 스케줄을 마치고 '약속된' 이별을 하게 된거다"라고 불화설을 일축했다.
새 멤버 원흠에 대해서 조빈은 “나도 얼굴보고 깜짝놀랐다”고 운을 뗀 뒤 “다들 취향이 소나무라고 하더라”며 “얼굴이 비슷해 생활이 편안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선영 기자
bhar@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