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강휘호 기자]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5일 인천국제공항을 방문해 중국 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에 따른 국경검역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또 인천공항 내 입국장 근무 관계관들을 격려했다.

이개호 장관의 방문은 ASF가 중국 내 4개 성에서 발생했고 중국 여행객이 귀국 때 가져온 축산물에서 ASF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되는 등 국내 유입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국경검역 현장을 점검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개호 장관은 “그동안 구제역,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국내 축산업이 많은 피해를 보았다”며 “세계적으로 백신이 아직 개발되지 않은 아프리카돼지열병마저 유입된다면 그 피해가 상당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여행객 휴대축산물 검색 강화, 선박·항공기 내 남은 음식물 관리 등 국경검역을 철저히 이행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해외여행 국민들은 가축전염병 발생지역 여행 자제, 휴대축산물 반입 금지 등 기본 안전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양돈 농가와 양돈 산업 관계자 등은 소독, 차단방역, 남은 음식물 급여 자제 등 '아프리카돼지열병 예방 비상 행동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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