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미국 국무부는 강경화 외교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 24일(현지시간)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FFVD)’에 최선을 다할 것을 재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
 
헤더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폼페이오 장관과 강 장관은 북한이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약속한 FFVD에 최선을 다할 것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나워트 대변인은 “긴밀한 협조를 유지하고 북한의 비핵화까지 지속적으로 압력을 가하는 것에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외교부는 지난 25일(한국시간) 폼페이오 장관이 강 장관과의 통화에서 전격 취소된 4차 방북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폼페이오 장관에게 북한을 방문하지 말라고 했다”며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해 충분한 진전이 없다고 느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현재 중국이 예전처럼 비핵화 과정을 돕고 있다고 믿지 않는다”고 언급, 중국을 견제하는 의도도 내비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트윗 말미에 “김정은 위원장에게 가장 따뜻한 안부와 존경을 보내고 싶다. 곧 만날 것을 고대한다”고 밝히면서 ‘대화 여지’는 남겨두는 메시지를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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