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안기부 도청파일 문제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삼성그룹과 이건희 회장이 삼성자동차 채권단에서 오는 9월 삼성차 대출금과 대출이자 변제소송을 낼 방침이어서 다시 한번 곤경에 빠질 운명이다. 채권단 소속인 서울보증보험은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이 삼성차 채권에 대한 보전용으로 채권단에 증여한 삼성생명 주식 350만주를 해외에 매각하려 했지만 마땅한 매수 후보가 없는 상태여서 9월 중 소송을 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채권단이 소송을 제기하면 대출원금 2조4,500억원과 이자 등을 합쳐 소송가액이 사상 최대규모인 5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돼 파란이 예상된다. 이에 대해 삼성측은 일단 채권단의 행동을 주시하는 한편 대응논리개발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그룹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아들인 정의선 기아자동차 사장과 함께 제주 해비치리조트에서 열린 `2005년 현대·기아차 신입사원 하계수련대회`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정 회장은 지난 2001년 현대그룹에서 독립한 이후 현대·기아차 신입사원 수련회에 매년 빠짐없이 참석했다. 정 회장은 수련회 강연에서 “현대차와 기아차는 젊고 패기에 찬 도전자이며,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든 역사다. 현대차와 기아차가 세계시장 개척의 신기원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는 젊고 패기있는 인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글로벌 기업인이 되기 위해서는 ▲투명한 일처리 ▲투철한 책임감과 적극적 자세 ▲협조적인 조직문화 ▲수평적 팀워크 ▲글로벌 마인드 등을 강조했다.

LG그룹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지난 25일과 26일 양일간 경기도 이천 소재 LG인화원에서 계열사 최고경영자들과 함께 `고객만족`등을 주제로 한 `글로벌CEO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 전략회의에는 고객만족경영의 노하우가 풍부한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조 후지오 부회장이 참석해 `고객가치 중심의 도요타 경영방식`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 회의는 그룹이 GS, LS그룹으로 분할된 이후 새롭게 변모한 그룹의 사업틀의 전반적인 사항을 재점검하고 재도약의 방향을 찾기 위한 목적에서 실시됐다.

하나은행


김승유 하나은행 이사회 의장(전 행장)이 최근 자사의 주가가 연중 고점에 도달했을 때 지분 일부를 매각해 차익을 챙긴 사실이 밝혀져 화제다. 김 의장은 최근 장내매도를 통해 보유지분 1만주를 주당 3만3,656원에 처분했다. 김 의장의 주식매도 시점은 지난 1일 하나은행의 주가가 장중 3만4,900원까지 올라가던 때로 알려졌다. 하나은행 주가는 지난 1일이후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김 의장은 지난 1월 19일에 8,510주, 2월 22일 7만10주, 4월 6일 3만5,820주 등 세 차례 스톡옵션을 행사, 올해 상반기에만 16억원을 번 것으로 알려졌다.

유한양행

유한양행이 국내 제약사 중 임원급 이하 직원들의 평균 임금이 가장 높은 회사로 조사됐다.이 회사의 직원 평균 임금은 월 422만원이었다. LG생명과학도 직원들의 월평균 급여가 403만원으로 집계, 업계 최고 대우를 받고 있었다. 이같은 사실은 의약전문 인터사이트인 데일리팜이 45개 국내 제약사가 최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에서 밝혀졌다. 조사결과 직원 1인당 월급여가 가장 높은 회사는 유한양행, LG생명과학, SK케미칼, 한독약품, 한미약품, 동아제약, 화일약품, 대웅제약, CJ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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