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서울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이와 동일한 비행기를 이용한 일상접촉자가 경기 고양시에만 모두 12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고양시는 관내에는 외국인 4명, 관세청 직원 2명과 이코노미 탑승객 6명 등 모두 12명이 일상접촉자로 나눠졌다고 발표했다.
 
고양시는 지난 9일 내국인 8명에게 응급키트와 안내문을 지급하고 매일 유선을 통해 확인하는 능동감시 기준을 적용해 발열 및 호흡기 증상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그러나 외국인 4명의 경우 모두 기재한 연락처에 오류가 있어 질병관리본부에서 이들에 대한 역추적을 진행하고 있다.
 
고양시 관계자는 "우선 잠복기까지는 일일 모니터링을 하는 걸로 가닥을 잡았으나 향후 정부의 방침에 따라 유동성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쿠웨이트에 업무로 출장을 다녀와 지난 7일 귀국한 서울 거주 A(61)씨에 대해 지난 8일 오후 4시께 메르스 환자로 확진 판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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