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사주’ 장하성 ‘정도 지향’ 김동연 ‘지혜 가득’ 김상조 ‘화초 형상’ 최종구 ‘논리 사고’ 홍장표

일요서울은 추석을 맞아 장하성 대통령 비서실 정책실장,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 홍장표  정책기획위원회 소득주도성장 특별위원장 등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어 나가는 경제 수장 5인(人)의 관상 풀이를 준비했다. 글은 저서 [재밌는 명품사주] [인생의 운-사주·성명학] 등을 집필했고 지난 2일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미우새)에 출연해 배우 임원희씨의 관상을 보면서 화제가 되었던 역술인 조규문 박사의 도움과 역술인 김경혁 선생의 도움을 받았다. 인물별 사주풀이는 온라인 상 공개된 생년, 월, 일의 삼주로 했다. 관상은 인물 사진 분석을 통해 진행됐다.

장하성 정책실장 “의로움과 지혜로움”
 

장하성 정책실장 <뉴시스>

정무직 공무원, 대학교수인 장하성 실장은 1953년 9월 19일, 광주 출생이다. 소속은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 고려대학교 교수이며, 경력은 2017년 5월 이후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에 재임하고 있다.

장하성 정책실장의 사주는 오행(五行) 중 거의 금(金)과 수(水)로만 이루어져 있고, 특히 ‘금’이 매우 강하다는 특징이 있다. 유가(儒家)에서 ‘금’은 의(義), ‘수’는 지(智)를 뜻하므로, 장하성 실장은 의로움과 지혜로움을 추구하는 인물이라 할 수 있다.

장하성 실장의 사주에서는 ‘금’이 ‘남들과는 다른 생각’, ‘기발하고 독특한 아이디어’, ‘하나에 몰두’하는 성분으로 작용한다. 그래서 장 실장은 기존에 있는 주류 이론이나 기득권을 깨버리고, 새로운 것을 시도하려는 욕구가 아주 강하다.

이런 성분으로 인해 기존의 경제이론과는 다른, 독특하면서도 실험적인 ‘소득주도성장’이라는 주장을 펼치는 것으로 보인다. 또 ‘금’은 날카로운 칼처럼 단호함과 결단력을 뜻하기도 하므로, 장하성 실장은 자신의 생각을 관철시키기 위해서 과감한 결단을 내릴 수 있고, 때로는 단호한 면도 다소 가지고 있다고 본다.

강약(强弱)으로 보면, 장 실장의 사주는 엄청나게 강한 최강(最强) 사주다. 이런 사람은 추진력과 뚝심이 남다르게 강해서, 웬만한 일에는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고 그대로 밀고 나간다.

2018년은 이런 기운이 더욱 강해지는 해이므로, 앞으로도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끝까지 밀어붙일 것이다. 관상학적으로 보면, 전체적인 운을 보여주는 눈썹 사이가 널찍해서 좋다. 출세하고 명예를 얻을 수 있다는 뜻이다.

눈은 고위직 공무원이 될 수 있는 귀한 눈이다. 양악은 단단하게 잘 발달돼 인내심과 의지가 강하고, 추진력도 있음을 알 수 있다. 입술은 아주 얇은데, 표정에 따라서는 입술이 아예 보이지 않을 정도이다. 이런 입술을 가진 사람은 항상 말을 조심해야 하고, 자신의 말에 책임을 지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단단한 바위와 같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뉴시스>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정무직 공무원이자 전 대학 총장이다. 출생은 1957년 1월 28일, 충북 음성군 태생이다. 현재 기획재정부 장관, 대한민국 경제부총리를 맡고 있다. 학력은 미시간 대학교 대학원 정책학 박사 등이다.

김동연 경제부총리의 사주는 한겨울에 크고 단단한 바위 밑에서, 맑고 차가운 물이 솟아나는 형상이다. 이런 사람은 바위처럼 생각의 스케일이 크고 목표가 높으며, 강력한 의지와 인내심을 가진 인물인 경우가 많다.

직업적으로는 장사나 사업보다는 교육계, 공직 계통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사람이다. 어느 자리에 있든지 정도(正道)를 지향하고, 어려움이 있으면 피하지 않고 정면 돌파하는 타입이라, 태평하고 순탄한 시절보다는 난세에 더욱 빛을 발하는 사람이다.

또 자존심이 강하고 다른 사람들과의 경쟁에서 지지 않으려는 승부 근성도 있어서, 일단 자신이 결정한 일에 대해서는 어떤 일이 있어도 그대로 밀고 나가서 기어이 성공시키고야 만다.

김동연 부총리의 또 다른 장점은 이렇게 단단한 고집과 뚝심을 가졌지만, 때로는 과감한 융통성도 발휘할 수 있는 사고의 유연함도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흐르는 물처럼 유연한 사고력으로, 상황판단 능력도 세밀하고 정확하다.

전체적인 얼굴형은 정사각형으로 매우 듬직하고 안정적이다. 이런 얼굴은 조직의 리더가 될 가능성이 높고, 중년 이후에 급격하게 발전할 수 있다. 코는 복주머니처럼 두툼하고, 콧구멍이 드러나지 않고 잘 감추어져 있다.

코는 재물과도 연관된다고 보는데, 한 국가의 경제 분야 수장이 될 만하다. 입술은 위아래가 모두 두툼하고, 일(一)자로 길게 잘 뻗어 있는데, 이 또한 리더가 될 수 있는 자질을 충분히 갖췄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체적으로 매우 좋은 관상을 가졌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사주의 힘 매우 강해”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뉴시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의 출생은 1962년 11월 21일, 경북 구미시에서 태어났다. 학력은 서울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박사 등으로 알려져 있으며, 2017년 6부터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을 수행하고 있다.

김상조 위원장의 사주에는 지혜(智)를 뜻하는 수(水)가 가득하다. 이런 사람은 두뇌가 명석하고, 교육이나 공직 계통 등 지적(知的)인 분야에서 일해야 제 능력을 온전하게 발휘할 수 있다.

사주의 힘도 강해서 추진력이 매우 강하고, 웬만한 스트레스에는 꿈쩍도 하지 않는다. 주변 사람들의 말이나 영향력에 휘둘리지 않는다는 뜻이기도 하다. 또 자신보다 강한 사람 앞에서도 기죽지 않고, 오히려 당당하게 도전해서 꺾으려고 하는 성분도 강하게 가지고 있다.

이런 점은 강력한 기업들을 상대하는 공정거래위원장이라는 자리를 맡기에 좋은 장점일 수 있다. 겨울에 태어난 김상조 위원장의 사주에서는 ‘수’가 매우 차갑고 얼어버릴 수 있어서, 자칫하면 나무(木)의 뿌리를 얼려 죽일 수 있다.

김상조 위원장의 사주에서 나무는 ‘융통성’, ‘센스’, ‘소통 능력’을 의미하는데, 차가운 물로 나무가 얼어서 썩어버리면 자칫 다른 사람들과 ‘불통(不通)’하게 되어 혼자 고립될 수도 있다. 올해는 여러 모로 다른 사람들과 충돌이 생기고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해이다.

내년부터는 자신의 힘이 더 강해지고, 다른 사람을 누르려는 생각도 많이 하게 되는 운이 들어오는데, 흐르는 물처럼 융통성과 포용력을 가질 필요가 있다.

전체적인 얼굴형은 세로로 약간 길면서 양악이 잘 발달한 형태로, 주관이 뚜렷하고 나이가 들면서 사람들의 지지를 얻을 수 있는 얼굴이다. 좌우 눈 끝에는 주름이 많은데, 이는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눈길을 끌고 싶다는 내면의 욕구를 보여준다.

그래서 남들과는 다른 독특한 행동이나 말을 하고, 이슈가 될 만한 액션을 취하는 것도 좋아한다.

웃을 때는 좌우 관골이 유독 볼록하게 솟아오르는데, 이것도 주목받고 싶고, 자신을 드러내고자 하는 심리를 뜻한다. 눈썹은 연하면서 끝이 급하게 아래를 향하고 있고, 입술은 윗입술이 아랫입술보다 더 얇다. 이런 사람은 말솜씨가 좋고, 임기응변식 언행에 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 “내유외강 형 관상 가져”
 

최종구 금융위원장 <뉴시스>

정무직공무원, 금융인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957년 9월 20일, 강원 강릉시 출생이다. 금융위원회 위원장 소속으로 위스콘신 대학교 공공정책학 석사 수료를 거쳤다. 2017년 7월부터 금융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아름다운 꽃을 피운 화초와 같은 사주를 가졌다. 비교적 온화한 성품에 자기 절제력과 조절 능력이 뛰어나서, 조직 생활을 하면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융화력과 적응력도 좋아서 어떤 사람과 일을 하든, 좋은 파트너십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사주의 강약을 보면, 5인의 경제 수장들 중 가장 약한 사주를 가졌는데, 경제 정책 담당자들 사이에서 조정자 역할을 하고 경제 상황을 면밀하게 관찰하기에는 최적의 인물이다.

행동을 취하기 전에 많은 생각을 하고, 신중하게 움직이는 타입이라서 급진적인 정책을 추진하려는 분위기에서 중심을 잡고 신중론을 펼쳐 중심을 잡아주는 꼭 필요한 사람이다. 운의 흐름도 무난하고, 지난 2016년 후반기에서 2017년에 걸쳐 관운(官運)이 받쳐주었다.

올해도 관운은 나쁘지 않다. 내년부터는 자신의 목소리를 강하게 내고, 다른 사람들을 설득하기에 좋은 운이 시작되므로, 이런 운을 잘 활용하면 좋겠다. 얼굴을 보면, 이마가 널찍하고, 아래턱이 길고 두툼하게 뻗어 내려가 말년까지 관운(官運)을 얻을 수 있다.

또 정면에서 보면 귀가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양쪽 귀가 얼굴 쪽으로 바짝 붙어있는데, 이 또한 명예를 얻어 귀하게 될 수 있는 사람의 관상이다.

얼굴형이나 표정은 대장부의 기질을 가진 것처럼 당당하지만, 부드럽고 옅으면서, 눈 전체를 덮어주는 눈썹의 모양으로 볼 때, 내면은 부드럽고 연약한 사람이다. 부드러운 관용과 이해의 리더십을 보여줄 수 있는 인물이다.  

홍장표 소득주도성장 특별위원장 “아름드리나무의 형상”
 

홍장표 위원장 <뉴시스>

홍장표 특별위원장은 출생 1960년 9월23일, 대구시다. 부경대학교 교수, 정책기획위원회 소득주도성장 특별위원장이다. 서울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박사 출신이며, 2018년 6월 정책기획위원회 소득주도성장 특별위원장을 맡기 전 전 경제수석을 지냈다.

홍장표 위원장의 사주는 뿌리가 깊고 튼튼하게 자란 아름드리나무의 형상이다. 뿌리에는 끊임없이 맑은 물이 공급되어 에너지가 넘치니, 활동적이고 적극적인 면이 많다. 이는 자신의 생각을 현실에서 펼쳐보고 싶은 욕구가 강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다시 말해 학교의 연구실에서 벗어나 현실 정치에 뛰어들겠다는 목표가 뚜렷하고, 야망도 큰 사람이다.

나무 옆에는 잔가지와 잡초를 제거해주는 날카로운 칼도 가지고 있는데, 이는 예리한 성격을 가졌고, 권력과 연관된 공직, 정치계와 인연이 깊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다.

홍장표 위원장도 자존심이 매우 강하고, 자신의 생각을 끝까지 고수하는 인물이다. 올해는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수렴해 융통성을 발휘할 수도 있는 해이지만, 내년부터는 자아(自我)와 자신의 신념에 대한 믿음이 더욱 강해지는 시기가 온다.

이마를 좌우로 가로지르는 주름 세 개는 천(天), 지(地), 인(人)을 의미해 명예를 얻고 고위직에 오르게 된다는 뜻이 있다. 단, 세 주름이 석삼(三)자 모양으로 반듯하지 않아, 다소 한계가 있어 보인다.

두 눈은 강하고 맑은 빛이 나와, 두뇌가 명석하고 예리한 성격임을 알 수 있다. 다만 양 눈썹 사이에서 이어져 내려오는 콧대(산근)가 힘이 없어서 능력을 온전히 펼치기에 어느 정도 장애가 있고 순탄치 않을 수 있다. 정면에서 보았을 때 콧구멍이 그대로 다 드러나는데, 논리적인 비판에 능한 성격을 보여주는 사람의 관상학적 특징이다. 

글 : 김경혁 역술인
도움 : 조규문(철학박사·점과 예언)
정리 : 강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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