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요서울 | 김선영 기자] 그룹 카라 출신 가수 구하라와 미용사 남자친구가 폭행 여부를 두고 진흙탕 싸움을 벌이고 있다.
 
구하라는 한 연예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남자친구가 X욕을 하며 밀쳤다. 나도 남자친구를 밀쳤다. ‘니가 뭔데 날 밀어. 나한테 그런 심한 욕을 해’라고 말하며 몸싸움이 시작됐다. 남자친구가 내 머리채를 잡고 휘둘렀다. 나도 그 과정에서 할퀴었다. 심하게 싸웠다. 몸에 멍이 들 정도”라고 주장했다.
 
이어 구하라는 “남자친구가 집을 나서며 ‘너, X돼봐라. 연예인 인생 끝나게 해주겠다’고 했다. 자신은 잃을 게 없다며. 언론에 제보하겠다는 말도 했다”고 부연했다.
 
앞서 구하라의 남자친구는 인터뷰에서 “난 태어나서 그 어떤 누구에게도 주먹을 휘두른 적이 없다. 더군다나 여자에게는 그런 적이 없다. 만약 구하라가 멍이 들었다면 나를 때리고 할퀴는 그녀를 진정시키기 위해 신체적 접촉이 있었을 뿐, 직접적인 내 주먹이나 다른 폭력에 의한 것은 아니다. 이것은 맹세한다"고 말했다.
 
사건 이후 두 사람은 서로에게 맞은 상처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구하라와 남자친구는 서로 상반된 주장을 하고 있는 셈이다.

구하라는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하라와 남자친구는 올 상반기 JTBC4 '마이 매드 뷰티 다이어리'에 함께 출연한 뒤 애인 사이로 발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A는 한 남자배우와 닮은꼴로 인터넷에서 주목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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