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용 「점자책」발간, 「착한가게 」시책 운영 등

[일요서울|경기북부 강동기 기자] 경기북부지방경찰청(치안감 김기출)은, 최근 고령층 및 시각장애인 범죄피해자’들을 위해, 음성QR코드가 부착된 「피해자보호·지원 안내용 점자책」을 제작하여 관내 시각장애인 복지시설에 배부하였다고 밝혔다.
경기북부청사

이는 최근 증가하는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소외계층에 대한 정보접근의 차별을 없애, 따뜻한 인권경찰상을 구현하기 위함이라고 제작취지를 전했다.

최근 정부 통계에 따르면, 경기북부 관내 시각장애인 수는 15,000명에 육박하며, 65세 이상 고령 인구도 경기도에 가장 많이 거주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점자책 QR코드

경기북부청 피해자보호팀에서는 이러한 점을 착안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책을 발간했고, 점자를 읽지 못하는 시각장애인들을 위해서는 점자책 내용이 실린 음성 지원 QR코드를 책 상단에 별도로 부착하여, 전용 어플인 ‘보이스아이(VOICE EYE)’를 통해, 해당 내용을 청취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외에도 경기북부경찰청은, 경기북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정기탁금 제도를 활용하여 자발적 모금을 유도하는 ‘신한카드 포인트 모금’제도와 관내 기업인‧자영업자 등이 수익금의 일부를 자발적 기부하는 제도인 ‘착한가게’ 시책을 운영 중이다.

북부청은, 이와 같은 시책의 운영을 통해 현재까지 39명에게 약 2,920만 원 상당의 경제적 지원을 해주었고, 금년 들어 범죄피해자들을 대상으로 경제적 지원(308건, 4억 5700만 원), 심리상담지원(427건), 법률 지원(174건)등 다각적 지원은 물론, 특히,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피해자에게 「스마트워치 · CCTV설치 및 맞춤형 순찰」 등의 신변보호 조치도 적극 실시하고 있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장(치안감 김기출)은, “앞으로도 유관기관 통합지원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위기에 처한 여성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 노력을 다각적·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며, 안전하고 살기 좋은 경기북부지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