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식 집배원은 지난 18일 오후 4시 30분경 우편물 배달 중 문경시 마성면 신현리 마을 앞에서 넘어져 정신을 잃고 쓰러진 강모(80) 어르신을 발견하고 119, 112에 신속하게 신고한 후 구급대가 올 때까지 환자가 정신을 차리도록 마사지를 하는 등 응급조치를 취했다.
이후 119 구급대 및 경찰이 신속히 출동해 병원으로 이송했고 넘어지며 타박상을 입은 어르신은 10여분 뒤에 정신을 차리고 안전하게 병원치료를 받았으며 다행히 큰 부상은 없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한다.
마을 주민들은 “고령의 어르신 생명은 어떻게 됐을까? 상상만 해도 아찔한 상황"이라며 "신속한 신고와 응급조치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아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집배원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용식 집배원은 마을 주민들의 감사 인사와 주변의 칭찬에 “우편물을 배달하는 도중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어 뿌듯하다”면서 “의식을 잃은 사람을 발견한다면 어느 누구라도 그렇게 했을 것이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김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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