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올해 최대 해외 공사 수주’

대림산업(대표이사 김종인)이 지난 7월 말 사우디아라비아 다란에 위치한 아람코 본사에서 2조 원 규모의 얀부(Yanbu) 정유공장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림산업이 이번에 수주한 사우디 얀부 정유공장 프로젝트는 올해 국내 건설사들이 수주한 물량 가운데 최대 규모다.

대림산업은 7월 기준으로 1조 원 규모의 쿠웨이트 LPG 프로젝트를 포함하여 총 3조 4천억 원의 신규 수주를 기록하며 해외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사우디 얀부 정유공장 프로젝트는 사우디 아라비아의 자국 내 정유산업을 주관하는 국영회사인 사우디 아람코(Saudi Aramco)社가 발주한 사업으로 하루 400,000배럴의 정제유를 생산할 수 있는 신규 정유공장을 사우디 서부에 위치한 얀부 산업단지(Yanbu Industrial City)에 건설하는 것이다.

아람코는 주요 공정을 EPC-1에서 EPC-4까지 4개의 패키지(Package)로 나누어 발주하였으며 총 사업규모는 100억 불을 상회한다.

대림산업은 4개의 패키지 가운데 ‘디젤 및 나프타 수소처리첨가시설(Hydrotreater)을 포함한 산성가스 및 황 회수설비’를 건설하는 EPC-3 공정과, 수소첨가분해 설비(Hydro cracker)를 건설하는 EPC-4 공정을 단독으로 수주하였다. 2014년 5월 완공 예정으로 설계(Engineering), 구매용역(Procure ment Service) 및 시공관리용역(Construc tion Management)까지 책임지는 일괄도급방식(EPC Lump sum Turnkey)으로 계약을 체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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