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114주년 기념사서 ‘하반기 신흥시장 공략 강화’

박용현 두산그룹 회장은 지난 1일 “간판만이 아닌 진정한 글로벌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갈 길이 멀다"며 “세계 경제가 회복세라고 하지만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긴장을 늦추지 말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박 회장은 이날 창립 114주년을 맞아 직원들에게 보낸 기념사에서 “두산은 114년 동안 쉼 없는 도전과 변화를 통해 지속적 성장을 추구해 왔다. 지금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두산의 창립 114주년은 1896년 서울 종로 4가인 배오개에서 한국 초창기 근대적 상점인 ‘박승직 상점'이 개점하면서 두산의 역사가 시작된 것을 기념한 것이다.

박 회장의 ‘긴장론'은 2020년 글로벌 톱 200대 기업 진입이라는 그룹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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