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이노셀, 유비컴, 코스모화학, 신한지주 추천”

지난주 돌아보기

지난주 증권시장은 8월 이래 계속 이어진 외부변수에 의한 심각한 변동성 장세를 보여주었다고 정리할 수 있다. 특히 검은 금요일이라 칭하여도 무방할 정도로 충격적인 폭락세를 보여준 금요일 장세는 특히 KB금융, 신한지주, 삼성증권 등의 굵직한 금융주들을 52주 신저가로 끌어내리며 현재 보이고 있는 시장의 혼란이 어느 곳으로부터 촉발되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었다. 이에 더하여 투자자들의 우려를 증폭시키는 부분은 지수가 내심 지수방어선으로 여겨지던 1700선 이하로 힘없이 하향이 탈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간의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1700선 부근에서 강력한 저항에 부딪치곤 하던 지수는 글로벌 경제 및 금융상황으로 미루어보건대 이제 별다른 반전모멘텀도 없이 한동안 바닥이 어딘지도 알 수 없는 상태로 표류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시장상황을 반영하여 거의 패닉상태의 불안한 얼굴로 증권사 객장을 찾은 개인투자자들은 지점장이나 직원을 붙들고 향후의 전망과 전략에 관하여 의견을 구하는 모습이었다.

한편 지난주 전국의 현직 증권사 40여명이 추천한 주요 유망종목의 주간최고수익률은 코오롱인더(9.78%), 에프씨비투웰브(4.21%), 삼익THK(3.87%), GS홈쇼핑(3.60%) 등을 기록하였고,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베스트 지점장은 3주 연속 유진투자증권 대구지점 박정렬 지점장이 선정되었다. 5종목 합계주간수익률 87.70%를 기록한 박 지점장은 이미 수차례 베스트 지점장으로 선정될 정도로 탁월한 투자역량과 종목선정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금주의 시장 전망과 유망종목

제2의 리먼 사태가 촉발된 것은 아닌가 하는 시중의 우려 섞인 시선 속에서 이번 주 역시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해외발 변수에 의해 출렁이는 장세가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유로존의 재정위험이 과다 노출된 유럽계 은행의 유동성 부족, 대한민국 등 이머징 마켓으로부터 투자자산 처분, 환율 급등 등의 일련의 과정을 추동하고 있으므로 결국 이를 극복할 방안 역시 유로존의 정책적 대응에서 찾아져야 하는데 현재 유로존을 위시한 G20국가들이 한데 모여 해법마련에 골몰하고 있는 상태이다.

지점장들은 급박하게 돌아가는 글로벌 상황을 주시할 것을 주문하면서 동시에 성급한 가세는 위험하다는 조언을 하고 있다. 특히 현재의 리스키한 장세를 잠재울 수 있는 것은 결국 유로존이나 미국 등의 정책적 변수에 달려있으므로 각국이 내놓을 정책에 대한 시장의 반응을 지켜본 뒤 투자에 나설 것을 조언하고 있다. 또한 현 시장에서 가장 현명한 투자전략이란 결국 리스크 관리에 진력하는 것이라고 조언하면서도, 만약 투자에 나선다면 환율상승의 혜택을 볼 수 있는 종목에 집중할 것을 추천하였다.

이러한 분석과 예측에 따라 이번 주 지점장들로부터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종목은 삼성물산, 이노셀, 유비컴, 코스모화학 등이었고, 가장 특징적인 종목은 아가방컴퍼니와 신한지주 등 금융주가 선정되었다.


전진오 굿세이닷컴 대표 www.goods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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