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부자들 투자습관 10가지

주가는 매일 뉴스나 이슈에 의해 유행을 탄다. 대부분의 초보투자자들은 “왜 종합주가지수는 오르는데 내가 투자한 주식은 안 오르는가”란 얘길 많이 한다. 대답은 간단하다. 이유는 주식시장의 테마주와 주도주를 매수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즉 시장과 거꾸로 가고 있는 것이다. 주식투자는 숨 가쁘게 벌어지는 생존과 죽음이 공존하는 전쟁터다. 평생 모은 종자돈을 휴지조각처럼 날려 버릴 수도 있지만 시장의 흐름을 잘 분석하고 테마주를 적절한 타이밍에 매수하면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기회의 시장이기도 하다. 다음은 재테크 초보자들을 위한 주식투자 10계명이다.


1 대출로 주식투자 하지 마라

대출을 받아서 주식투자하는 건 절대 금물이다. 주식을 할 때는 단돈 10만원이라도 여유자금으로 투자해야 한다. 다달이 늘어가는 원금과 이자상환 걱정에 급하게 매매하다 원금마저 손해 보는 경우를 주위에서 종종 볼 수 있다. 투자는 항상리스크를 갖고 있기에 손실이 생겨도 살아가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는 여유자금으로 하는 것이 좋다.


2 분산투자 하라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고 금액에 맞게 적당히 종목을 나눠 분산투자하는 것이 종목 선택의 기본이다. 최소 3~4가지의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쪼개서 투자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다. 특정종목이 좋아 보이고 느낌이 좋아도 투자자금의 전부보다는 50%이내에서 투자해야 함을 잊지 말자. 위험관리차원에서도 자산의 대부분을 한군데 ‘올인’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3 때가 올 때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라

인내심을 가지고 우량한 회사의 주식을 매입해 장기투자 하는 것이 좋다. 1년이 아니라 10년 이상 가져갈 생각으로 종목을 매수해야 한다. 주식투자자들이 편견중 하나가 구체적 자료 분석 없이 우량주식의 가격을 보고 오르지 못할 거라고 판단해 위험한 종목이나 가격이 싼 종목이 급상승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우량 주식들은 꾸준히 상승해 코스피 지수 상승률보다도 높은 상승률을 중·장기적으로 달성하고 있다.


4 자신만의 투자원칙을 설정하라

주식 직접투자에서는 감으로 매매에 임하지 말고 자신만의 투자 원칙을 설정, 고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순하면서 본인의 성격에 적합한 투자방법을 개발하고 투자해야 한다. 자신의 성향, 습관 등을 고려해서 종목과 투자 스타일을 찾고 자신의 원칙을 목숨처럼 지킨다.
명인들의 성공적인 투자방법을 연구하고 본인에 맞게 리모델링하는 것도 자신만의 원칙을 만드는 좋은 방법이다.


5 충동적인 매매는 피해라

아무리 주가가 싸더라도 기업의 재무제표나 연차보고서를 읽고 분석한 뒤 매수에 나서야 한다. 성급한 결정으로 나쁜 주식을 사게 되면 우리는 바로 실패하고 만다. 주식시장의 성패는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다. 안정을 찾고 급한 마음으로 ‘묻지마 매매’를 해선 안 된다. 일반 투자자들은 기관들이 내놓은 종목을 성급하게 매수하기 보단 장세, 시황, 기업가치 등 기본적인 분석과 추세, 패턴 등 기술적인 분석을 철저히 병행해야 한다.


6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

투자에는 실수가 따르기 마련이다. 투자의 대가라 불리는 사람들도 초창기에는 실패를 경험한다. 하지만 실패의 원인을 철저히 분석하고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 때문에 투자에 성공할 수 있는 것이다.
존 템플턴은 투자실패 후 고통 받던 30년간의 경험을 통해 실패하지 않는 방법을 터득했다고 한다. 손해를 보면 비싼 수업료를 치렀다고 생각하라.


7 주식매매가 도박이 되어서는 안 된다

주식매매는 투기가 아닌 정석투자로 해야 한다. 몇 달치 월급으로 단기매매에 매달린다면 회사에서 거의 업무를 보지 못하거나 생업을 포기하게 되는 경우가 수도 없이 많다. 주식매매는 업무외의 소일거리정도로 생각해야 한다. 코스닥 종목보다는 거래소 종목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8 수익의 절반은 인출하라

제시 리버모어는 초창기 투자 실패의 원인이 번 돈을 잘 관리하지 못한 데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투자 원금이 두 배로 불어나면 그 중 절반을 인출해서 안전한 자산으로 옮겼다. 불어난 돈을 넣어 계좌에 넣어 두고 계속해서 거래를 하다가 파산하는 불행을 자초하면 곤란하다.


9 투자정보에 너무 의존하지 말라

전문가의 조언이나 매스컴을 통해 얻는 투자정보는 참고만 하고 좀 더 세밀한 조사를 한 뒤 매수에 나서야 한다. 전문가의 추천으로 주식을 샀더라도 적절한 매도시점을 다시 가르쳐 주는 일은 드물다.
앞으로의 주식시장의 성패는 아무도 알 수 없으므로 해당기업의 내용을 충분히 숙지한 뒤에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을 내려야 한다. 결과적으로 나 아니면 그 누가 대신 밥을 먹여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10 멘토를 찾아라

투자는 기본적으로 고독하다. 역설적으로 투자 대가들은 끊임없이 누군가를 그리워했다는 말이다. 자신을 지키는 것은 남과 고립된 상황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며, 그래서 멘토가 필요하다.
워렌 버핏은 자신이 부와 성공을 이룬 것에 대해 스승인 벤저민 그레이엄 덕분이라는 말을 곧잘 한다. 그는 벤저민 그레이엄의 <현명한 투자자>를 읽고 그에게 직접 배우기 위해 컬럼비아 대학에 들어갔고, 나중에는 그레이엄의 회사에 취직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