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청계천 복원을 ‘꿈의 계획’이라고들 불렀다. 가능하다고 말하는 사람은 별로 없었다. 불가능한 이유는 수백 가지였다. 그러나 나는 포기하지 않았다. 내가 믿는 것은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는 소박한 신념과 ‘하면 된다’는 열정과 의지가 전부였다.”이명박 시장이 청계천 복원 사업을 마감하는 소감을 처음으로 털어놓았다. 청계천 복원사업의 전 과정을 기록해 출간한 ‘청계천은 미래로 흐른다’(랜던하우스중앙)를 통해서다.

이 책에서 이 시장은 청계천 프로젝트를 결심하게 된 이유, 전문인력을 활용한 준비과정, 이 과정에서 반대자를 설득해 나가는 과정과 인간적 고뇌, 어려웠던 순간들을 가감없이 털어놓았다.이 시장은 서문을 통해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사업을 추진해 온 3년 3개월이다. 그동안 나는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지혜를 배웠다”면서 “그것은 바로 반대하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법이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청계천의 과거 모습과 달라진 현재의 모습을 담은 수십 장의 사진과 청계천 다리 이름의 유래 등 복원된 청계천에 대한 여러 자료도 책에 수록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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