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뉴시스]
경찰. [뉴시스]

[일요서울] 광주의 한 학원건물의 화장실 내부 벽에 인분이 뿌려져 있어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22일 광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8~10시 사이 남구 모 지역 3층건물 화장실 곳곳에 인분이 뿌려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인분은 2층 여자화장실과 3층 공용화장실 내부 벽, 세면대, 바닥 등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인분이 다량으로 발견된 점으로 미뤄 동물의 것으로 판단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성분 분석을 의뢰한 결과 인분으로 확인됐다.

또 인분이 뿌려질 시간대는 학원 운영을 하지 않았으며 공동현관은 잠겨 있었다.

이를 토대로 경찰은 누군가 의도적으로 침입해 고의로 이 같은 짓을 저질렀을 것으로 보고 있다.

화장실 벽 등에 뿌려진 인분은 건물주가 청소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학원에 설치된 CCTV를 분석해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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