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전주 고봉석 기자] 전주시는 다음 달 4일까지 전주한지문화축제의 일환으로 한국전통문화전당 앞마당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한지 포토존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대표적으로 코로나19로 고생하는 의료진들을 응원하기 위해 백의 천사를 상징하는 대형 천사날개와 고대 그리스어로 치유를 상징하는 대형 나비를 형상화한 포토존이 조성됐다.

여기에 한지로 만든 꽃으로 사진틀 모양을 한 포토존과 폐품과 한지를 활용해 만든 고래의 조형물도 만들어졌다.

전통문화전당 측면 계단에는 한지등이 배치돼 밤하늘의 별들이 내려와 앉은 듯한 빛의 정원을 느껴볼 수 있다.

한지 포토존에서 촬영한 사진을 오는 30일까지 축제 사무국 이메일으로 보내면 선착순 100명에 한해 전통한지에 인화된 사진을 받아볼 수 있다. 또 SNS로 공유하면 한지마스크를 5장 받을 수 있다.

이와 관련 한국전통문화전당 전시실과 홍보관에서는 전국한지공예대전 초대작품과 역대 대상 작품이 전시되며 한지를 활용해 그린 회화작품도 관람할 수 있다. 다만, 코로나19 여파로 최소인원 예약제를 통해 입장할 수 있다.

시 문화관광체육국 관계자는 “한국전통문화전당에 꾸며진 한지 조형물들이 야간조명으로 아름답게 변화해 시민들께 위로와 희망을 전하고 있다”면서 “10월 4일 밤까지 펼쳐지는 한지 포토존과 빛의 정원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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