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퍼들의 로망은 홀인원이다, 파3 코스에 올라가면 그린 위의 깃발 아래 108mm 동그fks 원이 보인다, 연습하던 대로 하면 넣을 것 같은 거리인데도, 들어가기는커녕 근처에도 못 미치는 어처구니 없는 샷들이 대부분이다, 
홀인원과 라식, 라섹 수술은 일맥상통하는 점이 있다. 시력 교정술은 짧은 10여 초 만에 끝나는 수술로 한 치의 오차도 없어야만 정확한 시력이 나오는 것처럼 한순간의 샷 실수도 홀인원이 안 되는 것과 서로 비슷한 점이 있다.
우리는 오른손 잡이와 왼손잡이가 있듯이 두 눈으로 사물을 보아도 주로 사용하는 눈이 있는데, 사람 눈의 주시(주로 사용하는 눈)는 각자 다르다. 주시에 따르면 스윙 방법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평소 자신의 주시를 알아 두면 홀인원에 도움이 될 수도 있겠다.

주시 체크하는 방법 

어느 정도 떨어진 고정된 물체를 양손의 엄지와 검지로 원을 만든 다음 그 사이로 두 눈을 뜨고 바라본다. 손을 움직이지 않고 눈을 번갈아 감아 한쪽 눈으로 볼 때 물체의 위치가 바뀌는 눈이 있고 두 눈으로 봤을 때와 변함없는 눈이 있다. 두 눈으로 볼 때와 같은 눈이 자신의 주시 눈이다.

주시에 따라 스윙에서 주의할 점 

오른쪽 눈이 주시이면 오른손으로 클럽을 잡고 오른쪽 어깨로 표적을 맞춘다. 다리를 모으고 클럽 면이 타깃을 향하게 한다. 이때도 서서 하지 않고 어드레스 할 때처럼 숙인다. 클럽 면이 표적을 향했으면 양발을 클럽 면과 직각이 되도록 하면서 넓게 선다.
왼쪽 눈이 주시이면 양손으로 클럽을 잡은 뒤 왼쪽 어깨로 표적을 맞추고 양발을 모으는데, 왼발을 오른발보다 앞에 둔다. 클럽 면이 타깃을 향한 후 양발을 넓게 선다. 골을 치고 타깃의 왼쪽을 보면 상체 축이 일어나 왼쪽으로 당기게 되고, 반대로 타깃의 오른쪽을 보면 상체 축이 아래로 내려가 뒤땅을 치거나 푸시성 구질이 나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왼쪽 눈이 주시일 때 백스윙에서 왼쪽 눈으로 공을 보려는 경향이 있는데, 이 때문에 머리가 막혀 어깨 턴이 안 되는 경우가 생긴다. 하지만 공이 맞고 난 후에는 머리를 잘 잡아 놓을 수 있는데, 이때 백스윙에서 머리를 오른쪽으로 조금 기울여 주면 어깨 턴을 편안하게 할 수 있다. 
오른쪽이 주시인  골퍼는 백스윙이 만들어지는 확률이 높은 반면, 공이 맞고 난 후 헤드업 발생 확률이 높다. 다운스윙에서 클럽이 공이 맞고 클럽이 완전히 빠져 나갈 때까지 머리를 뒤쪽에 잡아두는 노력을 하면 좋다,

봄철 눈 관리 

2012년 4월 열렸던 제 74회 마스터스대회를 본 골프 팬들이라면 생소한 느낌의 타이거 우즈의 모습을 기억해 낼 것이다. 그때 그가 착용한 선글라스는 강렬한 인상마저 풍기며 누길을 끌었는데, 이에 대해 우즈는 라운딩을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꽃가루 때문에 하도 눈이 피곤해서 눈을 보호하기 위해 착용했다”고 말했다,
봄이 오면 우리나라는 지역적 특성으로 중국으로부터 날아오는 황사와 꽃가루, 풀, 동물의 털, 집 먼지, 진드기 등에 의한 알레르기 결막염, 그리고 건조한 기후로 인한 결막염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황사에 의한 안질환은 외출 후 꼭 눈을 씻고 눈을 비비거나 만지는 횟수를 줄이는 것으로도 예방할 수 있다. 알레르기 결막염을 예방하기 위해서 매년 어떤 경우에 결막염이 발생하는지 파악하여, 자신에게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을 알고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름철 눈 관리

여름철은 급성 결막염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수영장에서는 전염성 있는 유행성 각결막염 등의 눈병을 조심해야 한다.특히 구름 한 점 없는 뜨거운 햇빛 아래서 라운드하는 골퍼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골퍼들은 라운드 내내 장시간 햇빛에 노출되면서 각막 화상을 입을 수 있다, 
골프장에는 운동하는 동안 자외선을 피할 수 있는 보호물이 없으므로, 이때 일시적으로 자외선에 의해 눈이 손상받을 수 있는데 이를 광각결막염이라고 하며 망막까지 손상을 받는 경우도 종종 일어난다.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광각결막염을 ‘각막화상’이라 부르는데, 반나절 정도 지나면 이물감, 통증과 함께 시야가 흐릿해지고 충혈과 함께 눈물이 난다. 대개 1~2일이 지나면 증상은 사라지나, 완전한 회복은 1주일 정도 안정을 취해야 정상으로 돌아온다.

눈에 좋은 아웃도어 운동

운동이 건강에 좋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도 없지만, 추운 겨울철에는 대부분 소홀해지기 쉽다. 그럼에도 건강을 유지하려면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을 찾아 꾸준하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대부분의 운동은 눈 건강에도 좋지만, 특별하게 안질환의 위험이 있을 경우에는 피해야 할 운동이 몇 가지 있으니 알아보자.

겨울철 눈 관리 

우리나라 골프장의 대부분은 산악지대를 끼고 위치해 있어 겨울철 내내 눈으로 덮여 있을 가능성이 크다. 겨울은 햇빛이 강하지 않기 때문에 자외선에 대한 눈 보호를 게을리할 수 있어 햇빛이 눈에 반사되면서 들어오는 자외선이 눈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보통 스키장에서 손상당하는 눈을 설맹이라 하는데, 골프장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콘택트렌즈 착용 시 눈 관리

안경을 벗으면 골프에 도움이 될까? 먼저 안경 착용으로 코 눌림이나 귀 아픔, 시야 흐림 등의 불편한 느낌이 사라지는 것이 가장 클 것이다. 또 안경알을 보면 중앙 부위와 가장자리의 두께가 다름을 알 수 있는데, 두꺼운 가장자리 부위로 사물을 보면 왜곡 현상이 생긴다. 이는 스윙이나 퍼팅 시에 집중력을 떨어뜨린다.
시력이 나쁠수록  즉, 근시나 원시가 많을 수록 안경알이 더 두껍고 이런 왜곡 현상은 더욱 심해지게 된다, 근시이면 졸보기안경을 처방하는데 안경을 쓰면 사물이 작게 보이게 된다, 
안경 단위는 디옵터이고, 근시가 1디옵터 나빠질수 록 사물은 1% 작게 보이는 것이다. 안경을 벗는다면 그만큼 공과 홀 컵이 크게 보이므로 스읭 시 안정감을 느낄 수 있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유명 프로 골퍼들이 라식이나 라섹수술을 받고 안경을 벗은 후에도 좋은 경기를 보여주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압구정 밝은안과 원장>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