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리의 태도] 저자 브래드 스틸버그·스티브 매그네스 / 역자 신솔잎 / 출판사 플로우

[일요서울 | 김정아 기자] 소진되는 열정은 과유불급이며 힘의 균형을 배제한 열정은 올인을 해도 끝내 번아웃으로 소멸된다. 따라서 소신을 따른 열정을 갖는다는 것은 기준을 세우고 자기지각을 앞세운 ‘마음챙김’으로 자신을 다독이며 목표에 도달하는 지속 가능한 힘이어야 한다. 이런 원칙을 따르며 우아하면서도 과감하게 지속한 올곧은 열정만이 자신의 목표에 근접한 과감한 투자와 긍지의 원천이 되며 균형 속에 조화를 이루어 나가는 힘의 근간이 된다.

자기 지각을 익히는 법을 따라야 정서적 고통에서 해방할 수 있다고 강조하는 저자 브래드 스틸버그, 스티브 매그네스의 신간 ‘마스터리의 태도’에서는 소진되지 않는 열정의 첫 단추는 ‘자기 자신의 앎’ 에서 출발한다고 강조한다. 책에서는 타인과 거리두기처럼 ‘자기거리두기’로 제3자의 입장에서 자신을 바라보면서 자신과 타협하는 방법을 익혀 나가는 과정의 중요성을 밝힌다. 여기서 마음챙김의 기술은 새로운 지각방법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집요하고, 관심 있게 바라보아 사물 현상을 읽어내는 방법이라고 짚어준다.

더불어 책에서는 고결하게 자기자신을 바라보는 방법을 터득해 나가야 한다고 알리면서 자신을 스토리텔링하는 방법으로 존재하는 열정의 기본 원칙을 소개한다. 저자가 책에서 가장 강조하는 사실은 마스터리의 정신과 열정이다.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해주는 조화와 열정의 힘을 따르되 삶 속에서 우선적으로 마스터리 정신을 위배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마스터리 정신을 기본 6단계로 나누고 가장 먼저 강조한 내용은 내면의 동기를 자극시켜야 한다고 말한다. 과정에 집중하되 미래를 보는 시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장기적 이득을 위해 단기적 실패를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인내심을 발휘하되 현실을 직시하고 조화와 열정의 평정을 유지하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고 짚어준다.

저자는 “열정에 빠져 있는 순간에도 수준 높은 자기 지각을 유지하고 자신의 삶을 직접 결정할 수 있는 권리를 지키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을 인지해야 한다. 해야 할 일을 묵묵히 하는 것은 성공과 실패를 구분하지 않고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간주하게 만드는 대단한 힘이 있다. 괄목할 만한 성공과 끔찍한 실패를 겪어도 흔들림 없이 평정심으로 자신의 일을 꾸준히 지속해 나갈 수 있는 힘으로 이어진다. 외부인이 결과에 얽메이지 않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끊임없이 한다는 것은 이미 마스터리를 추구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특정 목표를 성취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일을 지속하는 행위 자체를 말한다.” 고 밝혔다.

인간 수행 능력과 건강을 주로 연구하는 저자들은 여러 매체에서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칼럼니스트다. 저자 브래드 스틸버그는 과거 맥킨지 앤드 컴퍼니에서 폭넓은 주제로 최고 경영자 다수를 컨설팅해 왔으며 현재는 운동선수와 기업인, 중역을 대상으로 성과와 웰빙을 접목한 일의 성취를 코칭하고 있다. 

이 책과 함께 읽을 만한 책으로는 저자 하현의 ‘달의 조각’, 손헌녕의 ‘순간의 나와 영원한 당신’, 김우영의 ‘지금, 성장통을 겪고 있는 엄마입니다만’, 김여진의 ‘이 불안에서 이불 안에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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