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중소벤처기업부, 대한민국 청년 스타트업 간담회...창업 현장 생생한 목소리 경청

[일요서울 ㅣ이범희 기자]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청년 스타트업 대표들이 참석한 '세계가 인정한 대한민국 청년스타트업 2021' 간담회가 22일 강남구 소재 팀스타운에서 진행됐다.  

중소벤체기업부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는 대한민국 청년 스타트업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린 청년 창업자들의 성과를 격려하고, 수상 배경과 애로사항 등 창업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2021 포브스 아시아 30세 이하 리더’ 3명과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미국) 2021 혁신상’을 수상한 청년 스타트업 대표 4명을 포함해 10여 명이 참석했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이 자리에서 "(이날) 모이신 분들이 우리나라 미래를 책임 지시는 분이라 생각하니 마음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간담회를 진행하자고 했던 이유에 대해  "(오늘 참석하신 대표들은) 혁신적인 기술로 세계에 진출하신 분들이기에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며 "아이디어를 통해 사업을 해 나아가는 부분에 대해 배우고 공공부문에 적용할 수 있는 것이 어떤것이 있는지 알고 싶어 참석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후 스타트업 대표들은 각자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 소개와 정부에 바라는 점에 대해 자유형식의 토론이 이어졌다. 

2021포브스 아시아 30세 이하 리더로 뽑힌 이채린 클라썸 대표는 ""학교 안에서 학생들이 질문 하는 것을 어려워하다보니 온오프라인을 넘나들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 질문과 토론하는 교육을 하는 플랫품사업을 하고 있다"고 했다. 

강영훈 코드잇 대표는 온라인코딩 교육 서비스를 창업 아이템으로 가지고 있다고 했다. 그는 "2017년 법인 설립해 교육 플랫품을 적용하고 있다"며 "모든 컨텐츠를 자체 제작하고 내부에서 플랫품을 만들고 있는만큼 강의와 강의 간 유기적이고 최적화된 학습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식물성 대체육 개발업체 박형수 디보션 대표는 미국 레스토랑 셰프로 일하며 축산업 시스템 효율화 및 환경 오염 등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해 창업을 하게됐다고 했다. 

이후에도 CES 2021 혁신상을 수상한 정지원 알고케어 대표, 최용준 룰루랩 대표, 곽기욱 비햅틱스 대표, 변주영 럭스랩 대표 등도 자신 회사에 대한 비전과 포부에 대해 발표했다.

정부에 건의를 하는 시간도 있었다. 정지원 알고케어 대표는 "규제로 인해 스타트업 운영에 어려움이 여전히 남아 있다"며 "이에 따른 융통성을 발휘해 달라"고 요청했고, 권 장관은 "내부 검토를 통해 스타트업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간담회 전 배포한 자료에서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청년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제2벤처붐이 일고 있고, 해외에서도 우리나라 스타트업의 성과를 인정하고 있다는 점에서 대단히 고무적이다”라며 그간의 청년 스타트업 성과를 격려했다. 

이어 “혁신적인 청년 스타트업이 보다 많이 배출되고 세계 시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응원하고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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