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전환의 심리학수업] 저자 황시투안 / 역자 정은지/ 출판사 미디어숲

[일요서울 | 김정아 기자] 생각과 시각의 차이와 폭은 인생 터닝 포인트의 시기를 늦추기도 하고 당기기도 한다. 마음의 전환과 환기는 진정한 자신을 만나게 해주는 필수 불가결한 요소다. 

저자 황시투안의 신간 ‘인생 전환의 심리학 수업’은 환기가 필요한 삶의 동력에   통쾌한 답변을 해주는 보석 같은 세 가지 법칙을 제시한다. 

책에서 강조하는 세 가지 법칙은 세 가지 핵심 단어로 이어진다. 바로 ‘생각’과 ‘시각’과 ‘마음’이다. 3장으로 구성된 책 속에서 강조하는 전환은 ‘비로소 나로 살아가는 삶’을 이룰 수 있는 힘이라고 일러준다. 

첫 장 ‘생각의 전환’에서는 자신답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논한다. 인생을 즐겁게 사는 법이나 지속 가능한 선순환을 만드는 방법, 자신을 둘러싼 세계가 점점 더 좁아지는 이유 등 자칫 삶 속에서 잊히기 복잡한 문제를 이해하기 쉬운 화두로 끌어내 구체적인 지침과 해결방안을 제시한다. 

덧붙여 어제보다 더 나은 자신이 되려는 목표를 세운 뒤 원하는 삶의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긍정적인 미래 전략형 전환 속에서 자신을 위로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두 번째 장에서 다루는 ‘시각의 전환’에서는 더 나은 자신을 발견하는 과정 속에서 필히 추구해야 할 진리는 따로 있다고 단짚어준다. 자신을 속이는 삶이 무엇이며 원하는 삶의 구심점을 맞추기 위한 인간관계 세 가지 요소를 제시해 주는 부분이 인상적이다. 삶을 이루는 두 가지 동력을 ‘두려움’과 ‘사랑’이라고 제시하면서 저자가 제시한 인생 7단계 과정 속에 자신이 어디쯤 도달해 있는지 인지하는 삶을 살아가야 한다고 꼬집는다.

세 번째 장에서 독자에게 전하는 ‘마음의 전환’에서는 일상의 트라우마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일러준다. 인생에서 마음의 상처는 늘 그림자처럼 따라 다닌다고 전제하는 저자는 마음의 성장을 위해서는 ‘다름’을 받아들이되 원하는 바가 있다면 지금 당장 시작할 수 있다는 용기를 잃지 말라고 당부한다. 이때 영혼의 부담을 내려놓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준다. 

중국에서 즈후이창싱, 우한심 등의 심리학 단체를 만드는 데 투자한 저자는 베테랑 심리학 멘토로 통한다. 중국의 유명 심리학 플랫폼인 ‘이신리’를 창립해 심리학이 이론에 그치지 않고 기업관리와 결혼 생활, 자녀 교육 등에서 응용 가능하도록 실용적인 방식을 연구해 왔다. 

저자는 “자신이 걷는 길 앞에 커다란 돌이 있을 때 누군가는 걸림돌로 여겨지고, 누군가는 밟고 지나가고, 누군가는 자신을 한 단계 올라가게 하는 계단이 되도록 해준다. 돌은 돌일 뿐이지만 ‘걸림돌인가, 징검다리인가?’에 대한 것은 돌 자체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직접 결정해야 하는 것이다. 책에 담긴 생생한 사례를 통해 현명한 결정권을 선택할 자신의 모습을 그려 볼 수 있다. 다른 삶을 꿈꾸면서도 어디서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주저했다면 이 책을 통해 생각과 시각과 마음을 전환하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이 책과 함께 읽을 만한 책으로는 저자 김도윤의 ‘럭키’, 저자 정태성의 ‘천직을 넘어 전설을 꿈꾸다’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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