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김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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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김정아 기자] 코로나가 끝이 보이지 않는 엔데믹 시대에 접어들면서 여행을 즐기면서 사회적 거리 유지가 가능한 캠핑 산업이 급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레일러나 캠핑카와 같은 장비를 챙겨 휴식을 취하려는 여가활동은 해마다 늘어났다. 

캠핑아웃도어진흥원이 한국관광공사에 제출한 ‘2020년 기준 캠핑 이용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0년 캠핑 산업 규모는 전년 대비 90.1% 늘어났으며 캠핑이용자 수는 34.0%, 등록 캠핑장 수는 5.8% 증가했다.

특히 20세 이상 캠핑 이용자들이 한 해 동안 구매한 캠핑용품 비용은 149만1000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145만1000원보다 2.8%, 4만 원 증가한 수치다. 캠핑 시 선호하는 숙박 유형으로는 일반 텐트가 65.6%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캠핑카·카라반·트레일러 15.9%, 클램핑 9.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캠핑장 선택 중요도는 ‘화장실, 샤워시설 등 편의시설 청결관리’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그 뒤로 ‘캠핑장 안전관리’, ‘캠핑장 접근성’, ‘캠핑장 이용료’, ‘캠핑장 이용수칙’ 등의 순이었다. 

친환경 캠핑 실천 중요성은 5점 만점에 평균 4.14점으로 나타났다. 항목별로 보면 분리수거가 4.53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잔여 음식물 줄이기’, ‘일회용품 미사용’, ‘주변 쓰레기 줍기’, ‘화석연료 사용 최소화’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차량을 이용한 캠핑인 '차박' 이용률은 3.9%로 나타났다. 차박의 경우 일반 캠핑 대비 ‘연인’, ‘혼자’ 이용 비율이 높은 특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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