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김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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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김정아 기자] 캐나다 몬트리올 모리스 리샤르 아레나에서 열린 2022 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4개를 목에 걸었다. 장기화된 코로나 19로 인한 훈련의 어려움과 심석희 복귀는 문제 되지 않았다.

여자 1000m, 1500m, 3000m 슈퍼파이널을 석권한 최민정은 3000m 계주에서 짜릿한 역전승까지 만들어냈다. 여자 500m를 제외한 나머지 4개 종목 금메달 싹쓸이로 최다 우승을 기록했다. ‘쇼트트랙 여제’의 기록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통산 4번째 쾌거다.

2021~2022 ISU 쇼트트랙 월드컵 도중 부상으로 인한 여러 악재가 겹치기도 했지만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메달 3개를 목에 건 최민정은 이번 대회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최강자의 면모를 과시했다.

최민정은 지난 4월11일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4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종합 우승을 하게 돼 기쁘다. 한국 여자 선수 최다 우승 기록을 세워 더욱 기쁘다. 4관왕까지 하게 돼 여러모로 의미있는 대회였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 심석희 복귀도 최민정에게는 걸림돌이 되지 않았다.

덧붙여 최민정은 “베이징동계올림픽부터 세계선수권대회까지 힘들게 준비했고, 여러 일들이 있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도와주신 덕분에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되돌아봤다.

이어 “이렇게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셔서 가능했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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