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정 방의걸 화백] ‘시간을 담은 빛’

[편집=김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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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김정아 기자] 7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수묵화에 전념해 먹을 탐구해 온 작가 목정 방의걸 화백의 ‘시간을 담은 빛’ 전시가 지난 6월 22일부터 아르떼뮤지엄 제주에서 열렸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디지털 디자인 전문기업 디스트릭트의 실감 콘텐츠 제작기술로 구현된 수묵산수 미디어 아트로 꾸며졌다. 구상과 추상의 경계를 허문 수묵으로 그린 서정시라는 평을 받아온 화백은 홍익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전남대학교 예술학과 교수,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장을 역임했다. 

특히 이번 전시는 방의걸 화백이 디스트릭트와 처음 손을 잡고 협업해 전통적인 재료 수묵이 디지털 실감 콘텐츠로 구현되는 현대적 감각을 보여 줄 예정이다. 

화백의 수묵은 산수와 자연의 감흥에서 농익은 필법으로 구현되는 다채로운 질감으로 정서를 표현해왔다. 오랜 시간 동안 홀로 직관과 본질의 세계에 대해 연구해 온 작가로서 작가만의 독특한 구상과 추상으로 수묵의 세계를 표현해 왔다. 

이번에 방의걸 화백의 작품을 디지털화한 디스트릭트는 2020년 삼성동 코엑스 전광판에 끊임없이 몰아치는 파도 ‘WAVE’와 2021년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선보인 퍼블릭 아트 ‘Waterfall-NYC’를 통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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