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쉬운 본질육아] 저자 지나영 / 출판사 21세기 북스

 

[일요서울 | 김정아 기자] 삶을 긍정적으로 개척해나갈수 있는 아이로 키우는 방식을 ‘본질육아’로 정의하고 육아 교육의 핵심적인 부분을 전달하는 신간이 출간됐다. 한국인 최초 존스홉킨스 대학 소아정신과 교수진으로 합류한 지나영 교수가 저술한 책 ‘세상에서 가장 쉬운 본질 육아’이다. 

부모 되기 이전에 자신도 한 인간임을 자각하고 자신의 본질을 알고 육아의 핵심을 꿰뚫어야 한다고 말하는 저자는 부모도 아이가 성장함에 따라 성숙되는 과정 속에 무르익어 가는 존재라고 강조한다.

매일 정성껏 짓는 밥으로 양질의 식탁을 채워나가듯 양육도 부모연습을 해나가는 기본 원칙을 고수하는 과정속에서 진정한 교육이 가능하다고 단언한다. 

책을 통해 부모되는 연습을 몇단계로 나누어 설명하는 저자는 가장 먼저 부모이전에 자신을 돌아보는 연습을 부단하게 해나가야 한다고 말한다. 아이를 바라보는 시간속에서 아이의 눈에 행복한 어른이 될 줄 아는 게 육아라는 긴 릴레이 속에서 갖춰야할 핵심 요소라고 짚어준다. 아이의 잠재력을 끊임 없이 찾으려고 애쓰는 과정속에는 아이의 자존감을 올리는 공감요법과 허그요법을 적용하면 조건 없는 사랑과 절대적 존재 가치의 메세지가 절로 전달 가능하다고 꼬집는다. 

이때 자신과 아이의 단점을 파악하고 시인하는 단계를 거치면서 자존감을 기르는 단계를 명심하라고 일러둔다. 더불어 부모의 핵심 신념이 육아의 환경을 바꿔 긍정적인 방향으로 유도 가능한 길을 열어준다는 사실을 명심하라고 타이른다. 여기서 수치보다는 가치를 가르치고 신뢰와 책임감으로 긍정적인 자세로 아이의 평생을 지탱하는 힘이 되어 주어야 한다고 말한다. 

경쟁보다는 강력한 원동력이 될수 있는 내적 동기로 삶에 의미를 부여할 줄 아는 인재가 될 수 있도록 아이 주도 상호 작용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한다. 

결국 부모와 아이가 행복한 삶의 실현을 추구하는 성장 모형을 바탕으로 아이의 평생을 좌우하는 ‘본질육아’의 핵심을 잠재력과 사랑과 보호, 가치와 마음자세로 응축시킨다. 모든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인정하고 절대적 존재가치의 메세지를 표현하면서 신뢰와 책임감, 기여와 배려를 학습하게 하는 과정속에 긍정의 가치를 인정하고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을 갖도록 하는 것이 본질육아라고 되짚어준다. 

저자는 대구가톨릭 의과 대학 졸업 후 미국에서 의사 국가고시를 최상위 성적으로 통과해 하버드 의과대학 뇌영상연구소를 거쳐 노스캐롤라이나 의학대학에서 정신과 레지던트와 소아정신과 펠로우 과정을 이수했다. 

이 책과 함께 읽을 만한 책으로는 저자 윤지영의 ‘엄마의 말 연습’, 저자 곽윤정의 ‘아들의 뇌’, 저자 아모이의 ‘아마도 모두의 이야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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