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주도 건강관리법] 저자 송춘희 / 출판사 모아북스

 

[일요서울 | 김정아 기자] 기계적 환원주의에 바탕 둔 ‘치료’가 아닌 유기적 전인 주의를 초석 삼은 ‘치유’가 절실하다고 말하는 저자 송춘희의 신간 ‘자기 주도 건강관리법’은 만성 스트레스로 지병을 앓고 있는 현대인의 건강을 살피는 근본적인 해결법을 제시한다. 

저자 역시 오랜 기간 질병 때문에 고생하면서 1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영양학, 면역학, 생리학, 생화학, 자연치유와 같은 기능의학을 연구해왔다. 여기에 동양철학과 음양오행, 명리학, 본초학과 풍수지리학을 꾸준하게 공부해왔다. 워라벨 시대의 힐링과 스트레스 극복 방법에 관한 특화된 주제로 기업과 각종 기관에서 강연을 해오기도 했다. 

자신의 몸의 치료는 오직 환자 자신에게 있다고 말하는 저자는 자기 주도적 건강관리에 의한 체계적인 실천만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한다.

특히 책 전체를 관통하는 건강관리 실천 요령 중 몸의 항상성에 기반한 장 해독과 식습관 개선, 생활습관 개선만이 몸을 치유할 수 있는  핵심적인 방법이라고 강조한다. 

저자는 책의 서두에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자연치유의 원리와 음식 섭취의 중요성을 알게 될 것이다. 몸의 원리를 이해하면 스스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게 되고 어떤 음식을 먹는 것이 현명한 선택인지 판단할 수 있는 지혜를 얻을 수 있다. 질병을 얻고 나서 좋은 병원을 찾는 일보다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평소 건강을 관리하는 방법을 깨우치는 일이 우선이다. 아직 건강관리에 대해 배우지 못했더라도 상관없다. 이제라도 늦지 않았다. 질병 치료와 건강 관리를 구분하는 지혜를 통해 백세 건강을 지키는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고 심경을 전했다.

총 6장으로 구성된 책은 건강한 삶을 영위하고 자기 주도적 건강관리를 실천하기 위한 해독 요법을 정리해 자신의 몸을 어떻게 관리해 나갈 수 있는지에 대한 사실을 추렸다. 특히 몸에 쌓인 독소가 원인이 되어 일으키는 질환을 열거해 바람직한 해독 방법을 제시한 파트가 인상 깊다. 건강관리의 대원칙을 제시해 장기에  쌓인 독소를 식별하고 해독 기관을 지원하는 방법을 열거했다. 건강의 대원칙을 ‘불필요한 것은 섭취하지 않는다' '내보낼 것은 제대로 내보낸다' '들어온 것은 완전히 연소한다’로 정하고 제대로 연소되지 못했을 때 쌓이는 질병의 종류를 열거했다. 고혈압, 만성피로증후군, 관절염, 피부질환, 비만, 암, 불임 모두 독소가 몸속에 쌓인 부정적인 결과로 누적된 대사 장애라고 꼬집는다. 

특히 자기 주도 건강관리의 핵심을 식습관 개선하기, 생활 습관 개선하기로 크게 구분하고 생체 리듬을 따라  불필요하게 또는 독소가 쌓일 수 있는 음식을 엄선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태우는 영양소와 태워지는 영양소를 구별해 '무엇을 먹고, 어떻게 먹을 것인가'에 대한 화두를 던져 현명한 선택을 넛지 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덧붙여 규칙적인 수면시간과 운동의 필요성을 알리고 소통으로 스트레스를 해결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법을 제시했다.

자기 주도적 건강 패러다임을 꾸준히 연구해온  저자 송춘희는 현재 자연치유 코치와 푸드 컨설턴트로 활동 중이다. 기능의학과 동양철학인 한의학, 본초학, 풍수지리학을 접목한 여러 분야를 탐구하면서 건강지식에 대한 폭을 넓혀갔다. 생활비만관리 지도사, 약용작물 관리사 등 건강 자격증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전문경영인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연치유 체험을 중심으로 한 자기 주도 건강관리 철학을 구현할 자유치유센터를 설립해 대중 건강관리를 위해 앞서고 있다. 

이 책과 함께 읽을 만한 책으로는 저자 정선근의 ‘백년 허리’, 저자 몬티 라이먼의 ‘고통의 비밀’, 저자 마키타 젠지의 ‘식사가 잘못됐습니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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